느린 거북이 '트란퀼라'가왕의 결혼식에 가려는데세상 모두가 말린다.도착전에 식이 끝날거라는 이유부터가는동안 포기해야만하는여러 조언을 듣게된다.하지만 트란퀼라는어느 누구나 모두를 초대해준 왕의 결혼을꼭 축하해주고싶어 걷고 또 걷는다.미련해보이고, 답답해보이고,잘못된 선택으로 느껴질 수 있다.그렇지만 계속 응원하게 된다.자기만의 리듬으로 자신만의 신념으로목표를 향해가는 거북이에겐희망이 있으니 미소가 함께 한다.흔들림없이 묵묵히단단한 마음으로 꾸준히그렇게 살아가는 거북이를 쫓아가다보면이 동화의 마지막 페이지에서역시 '미하엘엔데' 작가구나! 하며 감탄하게된다.한번도 실망시킨적 없는 작가님이라그의 책을 모으게된다.우리 아들과 많이 닮은 거북이다.그동안 뭐든 빨리 하라고 재촉하고너무 느린건 안좋다고 해서 미안하다.'너만의 속도와너만의 방향과너만의 방식을이제부터라도 지지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