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말 - 늘 곁에 있는 친구
제이크 비긴 지음, 최소라 외 옮김 / 퍼머넌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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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할때 위안이 되는 책.
마음에 꽃이 피어 자라게 해주는 책

우리집 책꽂이를 가장 빛나게 해줄 금빛 책이다.
반짝이는 금빛찬란한 옆태에 한번 반했고,
'사랑의 말' 이라는 제목에 한번 더 반했고,
'늘 곁에 있는 친구' 라는 소제목에 또 반했다.

영국의 제이크비긴 작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지만
Words of Love 제목을 전달하고픈 사람이 많았다.

이 책을 처음 읽을땐
나도 우리 아이들을 떠올렸다.
주인공 작은 강아지 써니가 전해주는 말들은
한 작은 아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지만
그 안에는 진심어린 사랑과 지혜가 담겨있었다.

이 책을 두번째 읽을땐
나의 가족들을 떠올렸다.
최근 많이 약해지시고 작아진 부모님들과
내 곁을 지켜주는 나의 짝꿍 남편.
인생 여행을 함께 해주는 존재들이니까.

이 책을 세번째 읽을땐
나를 떠올려보았다.
'실수하고 있는 게 아니야. 배우는 중이야.'라고
응원해주는 말이 내 귓가에서 메아리친다.
하나의 길을 선택하지 못하는 나를
책이 함께 이끌어주는 기분이 들었다.
꽃을 꺾어 집을 장식하기 보다는
그 곳에 두고 물을 주고싶어하는 나라는 사람을
잘 이해해주는 말들이 담겨있었다.
사랑의 말이었다.

난 내일도,
한달 뒤에도,
몇년 후에도
이 책을 두고두고 읽으면서
나를 위로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덮게 될 것 같다.
사랑스러운 나의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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