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할때 위안이 되는 책.마음에 꽃이 피어 자라게 해주는 책우리집 책꽂이를 가장 빛나게 해줄 금빛 책이다.반짝이는 금빛찬란한 옆태에 한번 반했고,'사랑의 말' 이라는 제목에 한번 더 반했고,'늘 곁에 있는 친구' 라는 소제목에 또 반했다.영국의 제이크비긴 작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지만Words of Love 제목을 전달하고픈 사람이 많았다.이 책을 처음 읽을땐나도 우리 아이들을 떠올렸다.주인공 작은 강아지 써니가 전해주는 말들은한 작은 아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지만그 안에는 진심어린 사랑과 지혜가 담겨있었다.이 책을 두번째 읽을땐나의 가족들을 떠올렸다.최근 많이 약해지시고 작아진 부모님들과내 곁을 지켜주는 나의 짝꿍 남편.인생 여행을 함께 해주는 존재들이니까.이 책을 세번째 읽을땐나를 떠올려보았다.'실수하고 있는 게 아니야. 배우는 중이야.'라고응원해주는 말이 내 귓가에서 메아리친다.하나의 길을 선택하지 못하는 나를책이 함께 이끌어주는 기분이 들었다.꽃을 꺾어 집을 장식하기 보다는그 곳에 두고 물을 주고싶어하는 나라는 사람을잘 이해해주는 말들이 담겨있었다.사랑의 말이었다.난 내일도,한달 뒤에도,몇년 후에도이 책을 두고두고 읽으면서나를 위로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덮게 될 것 같다.사랑스러운 나의 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