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권남희 옮김 / 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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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전 베스트셀러였던 '창가의 토토'
그 책의 주인공이자 작가인
#구로야나기테츠코 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자전적 에세이를 써서 책을 다시 냈다.
지금은 일본 국민MC 로 유명하고
여성뉴스앵커, 방송인이자 배우, 그리고 작가이다.

주인공 꼬마 토토는
초등 입학을 하자마자 퇴학을 당한
천진난만 해맑은 꼬마 소녀였다.
하지만 전학가게 된 '도모에학원'에서
실제 기차를 개조한 학교와 교실,
진정한 어른의 마인드인
교장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토토의 어린시절 이후 이야기를 기다린
독자들을 위해 그후이야기 책을 펴냈다.
책에는 성장 과정 이야기와
사진도 실려있어서 더욱 친근감이 느껴진다.

호기심도 많고, 말도 많아
엉뚱한 행동을 자주 하던 토토는
자유롭고 행복함을 주는 교육 덕분에
매력적이고 개성있는 인격체로 자랄 수 있었다.
순수하게 자란 토토의 성장기를
읽으면서 순수성을 찾아가고
세상 모든 아이들을 이해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이야기에서는
1944년 태평양전쟁 중에 일본에서 여섯가족 중
일원으로 살아온 테츠코의 이야기가 더 자세하다.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던 아빠에게까지 영장이 나온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의 상황을
어린 소녀의 관점으로 담담히 보여준다.
도쿄 대공습으로 피란을 가서도
살아남기위해 노력했던 그 순간들이
테츠코를 진정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게 했다.
공포가 있던 세상에서도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고 살 수 있었던 원동력.
그것이 느껴지는 한편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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