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초등학교 운동장.피구를 하면서 경험하는친구들과 건강하고 바른 선의의 경쟁.서로가 감시하며 규칙을 지켜가던 그 시간.진정한 스포츠의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다.같은 날 태어난 사촌사이 4학년 진아와 해미.분명한 성격차이와 둘 사이의 오묘한 감정 다툼이아슬아슬 선을 넘나들면서 진행되는 피구 이야기.피구를 하면서 만들어가는 자신들만의 규칙들.왕과 신하가 되는 규칙,목숨 저축하기 규칙,안 맞히기 규칙.새로운 규칙들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 주인공 진아.라이벌 해미와의 신경전은 혼자만의 갈등이었음을 깨닫게되는 과정이피구공만큼이나 빠르게 오간다.공을 꽉 움켜잡으면 팽팽해졌다가손에 힘을 빼니 공이 금세 제 모양을 차는것을 보며구겨진 자신의 마음을 펴는 방법을 깨닫는어린이의 모습에서 삶의 방식과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을 생각했다.불꽃튀는 경쟁 사회에서나를 사랑하며 즐겁게 사는 방법을피구를 통해 생각해보니 웃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