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마토마토 초등 읽기대장
송은주 지음, 모로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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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끼고 다니던
미세먼지, 코로나 시절은 이제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보지도 못한채
멀어진 사이도 있고
친했던 사람조차 마스크 낀 모습이
더 익숙했던 시절이 이미 옛날일이 되었다.

마스크를 낀 사기꾼이란 뜻의 '마기꾼' 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마스크를 낀 모습이 실제 얼굴보다 더 멋질 때
사용하는 신조어를 모두 기억할 것이다.

'토마토마토마토' 책 속 등장인물들은
이제 마스크 없이 학교에 다닌다.
하지만 3학년 소녀 하늬의 짝꿍 이든이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서 여전히 마스크 소년이다.
다정하고 멋진 이성친구 이든이와의 학교 생활에
들떠있던 하늬는 이든이가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처음 본 날 심장이 내려앉고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상상속의 멋진 이든이가 아니었고,
볼에 토마토를 두 개 달고 다니는듯한 모습이
충격적이고 원망스럽기만 했다.
외모 , 겉모습에 대한 고민으로 학교 생활이 슬퍼진다.

하지만 두 친구의 우정은
반에서 키우는 각자의 토마토 화분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점점 자라난다.

흔히 있을법한 학교 교실 이야기라
단숨에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는 동화 한편.
아이들과 읽으면서 학교 생활과
친구에 대한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진정한 미의 개념을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끔
생각을 나누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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