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끼고 다니던미세먼지, 코로나 시절은 이제 까마득하게 느껴진다.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보지도 못한채멀어진 사이도 있고친했던 사람조차 마스크 낀 모습이더 익숙했던 시절이 이미 옛날일이 되었다.마스크를 낀 사기꾼이란 뜻의 '마기꾼' 이라는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마스크를 낀 모습이 실제 얼굴보다 더 멋질 때사용하는 신조어를 모두 기억할 것이다.'토마토마토마토' 책 속 등장인물들은이제 마스크 없이 학교에 다닌다.하지만 3학년 소녀 하늬의 짝꿍 이든이는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서 여전히 마스크 소년이다.다정하고 멋진 이성친구 이든이와의 학교 생활에들떠있던 하늬는 이든이가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처음 본 날 심장이 내려앉고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상상속의 멋진 이든이가 아니었고,볼에 토마토를 두 개 달고 다니는듯한 모습이충격적이고 원망스럽기만 했다.외모 , 겉모습에 대한 고민으로 학교 생활이 슬퍼진다.하지만 두 친구의 우정은반에서 키우는 각자의 토마토 화분처럼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점점 자라난다.흔히 있을법한 학교 교실 이야기라단숨에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는 동화 한편.아이들과 읽으면서 학교 생활과친구에 대한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그리고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진정한 미의 개념을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끔생각을 나누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