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김주혜 작가의 장편소설이
한국적 서사로 세계적 대열에 올랐다.
화려한 타이틀의 홍보문구가 눈에 띄어서
나역시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2022년 테이턴문학평화상 최종 후보작!
세계 12개국 판권 수출!
아마존 선정 최고 소설!
전미 40개 매체 추천 도서!

일하면서 놀기에도 바빴던 20대 시절에
한국적인 문화에 빠져 한참동안 전통공예 학교에 다니며
대한민국 최고 무형문화재 교수님들께 매듭과 자수를 배웠다.
특별한 목적도 없었고 욕심도 없었다.
그저 한땀한땀 그렇게 한국의 문화에 정성을 쏟았었다.

1918년부터 1964년까지의 근현대사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하게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한국인으로서의
뜨거운 감정에 빠져들었다.
한겨울 역사속에서 나 또한 야수가 되어
이 작은 땅 한국을 다시 한번 사랑하게 되었다.
넓은 세계 속 작은 땅이지만
민족의 짙은 색과 깊은 사랑은 어디에 비유할 수 없을만큼
크고 넓고 강인하다.

한국을 사랑한다면
한국을 느끼고싶다면
이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하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