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큰 웃음을 주는 책이 있다.아이들이 한 글자만 들어도 꺄르륵 웃고마는 똥오줌이야기!웃음 요소만 있는 책이 아니라서 더 놀라웠다.우리나라 역사 사실을 바탕으로 그려낸 이야기였다.주인공 소년 '달샘이'는 밤마다 실수하는 오줌싸개다.어느 날, 대궐에서 #동변군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내어 지원하기로 결심한다.동변군이란?궁궐에서 사는 7~12세 사내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이 산해진미를 먹고 싼 오줌이 상감마마 약으로 쓰인다.특히 의학을 공부하고 의학책도 쓰신 정조임금 께서 내의원 보다 신뢰했다는 동변.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진 성장동화 한편.우여곡절 끝에 궁궐에 입성한 달샘이가 궐 안에서 펼치는 예측불허 이야기.친구들, 의원님과의 관계 속에서 생각이 자라는 달샘이를 응원하게 된다.책을 다 읽고나니 경복궁으로 달려가 달샘이의 흔적을 찾아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