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숲으로 노란상상 그림책 90
양양 지음 / 노란상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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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놀라웠다.
영화를 보는듯한 시공간의 흐름.
미묘한 감정선.
흐릿한듯한 수채화가 점점 선명하게 가슴에 박힌다.

양양 작가의 표현력만으로 독자를 놀라게 한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생활하는 아빠와 아이의 주고받는 대화.
왼쪽 페이지는 아빠의 공간.
오른쪽 페이지는 아이의 공간.
담담하게 흘러가는 안부 인사가 어쩐지 짠하다.
서로의 숲에서 생활하며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너무도 다른 곳이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닮아있기에
그 애잔한 감정이 더욱 느껴진다.

새로운 형식과 산뜻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해내는 작가만의 화법과 화풍이 와닿았다.

나도 오늘 너의 숲으로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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