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부리 이야기 - 제1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황선애 지음, 간장 그림 / 비룡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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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부리 속에 무언가 바글바글 하다.
이것이 무엇일까?
말이 많고 입이 가벼운 이들에게
입만 동동 떠있다는 표현을 하곤 한다.

주인공 오리의 부리는 이야기의 시작부터
오리에게서 떨어져나와 혼자 동동 떠다닌다.
정확하지 않는 이야기들을 쉴 틈없이 조잘대며
헛소문들이 떠다니게 만들었다.

한마디 말의 힘!
그것으로 어떤 이는 상처 입고,
어떤 이는 큰 고통 속에서 지내기도 하고,
말이 옮겨지면서
그렇게 생긴 오해들이 서로의 관계를 무너뜨린다.

소문 속에서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오리의 모험이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책이다.

아이들 책에서
인생과 삶의 지혜를 배울때가 많다.
그래서 아동문학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고자한다.
오리부리 이야기 읽으면서
내가 살아오며 만난 사람들과 등장인물들이
오버랩 되기도하여 씁쓸해졌다.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 된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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