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로 그려진 인연의 실을 따라가며 읽다보면그동안 나의 세월 속 사람들이 떠오른다.오색 빛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도 하고,팽팽하게 긴장감을 주기도 하다가, 끊어져버리기도 한다. 다시 연을 맺기 위해 파아란 하늘이 기다리기도 하고새로운 연을 묶기도 한다.사람 인 + 연(솔개) 연사람과 연.연을 날리는 사람.사람이 맺어가는 인연.연을 날리는 방법.인연을 반복하며 살아가기.이 모든 것들이 담긴 한 권의 그림책이 나왔다.나의 인연이라고만 생각했는데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걸 보면세상 누구나 겪는 일인가보다.사람의 시선을 훔치는 섬세한 표현력과다시 펼치게 만드는 깊이감 있는 이야기들.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