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人鳶) 인생그림책 15
안효림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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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로 그려진 인연의 실을 따라가며 읽다보면
그동안 나의 세월 속 사람들이 떠오른다.
오색 빛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도 하고,
팽팽하게 긴장감을 주기도 하다가,
끊어져버리기도 한다.

다시 연을 맺기 위해
파아란 하늘이 기다리기도 하고
새로운 연을 묶기도 한다.

사람 인 + 연(솔개) 연
사람과 연.
연을 날리는 사람.
사람이 맺어가는 인연.
연을 날리는 방법.
인연을 반복하며 살아가기.

이 모든 것들이 담긴 한 권의 그림책이 나왔다.

나의 인연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걸 보면
세상 누구나 겪는 일인가보다.

사람의 시선을 훔치는 섬세한 표현력과
다시 펼치게 만드는 깊이감 있는 이야기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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