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세대의 국민학교시절에는#통일 글쓰기 대회와 포스터 대회 등이 있었다.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배웠다.하지만 밀레니엄 시대를 거쳐 요즘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통일하면 큰 일 나는줄 안다.가난한 북한 때문에 우리도 가난해질거라고 한다.어디서부터 어떤 방식으로 근현대사를 이해시켜주어야올바른 교육일까...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역사를 올바르게지식과 상식이 아닌 마음으로 느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 무렵필요로 했던 신간이 한 권 나왔다. 아이들에게 흥미 만점인 축구를 매개체로남북 문제와 통일에 대한 이념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3년전 판문점에서 만난 남과북 정상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뉴스로 온 나라가 뉴스 시청을 했던 그 순간이 이야기 시작으로 고스란히 담겨있었다.아이들과 2018년 남북정상회담 뉴스를 시청하면서책을 읽어나갔다.주인공 강욱이는 축구를 사랑하는 초등 축구부 학생이다.부모님의 이혼은 마치 한나라였다가 갈라진 남과북과 닮아있다.양쪽 부모의 팽팽한 긴장감 속의 강욱이는 어느날 우연히엄마가 일하는 요양원에서 1926년생 박창수 할아버지를 만난다.박창수는 1946년 열린 경평전 (경성,평양) 축구 경기에평양 선수로 출전했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남한에 외롭게 남아있게 된다. 축구라는 것으로 한마음이 된 박창수 할아버지와 강욱이.엄청난 나이차이가 있지만 우정을 쌓아가며 통일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 드러나기 시작한다.아이들이 문학을 통해 역사를 받아들이고마음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앞으로 며칠간은 #통일을향해 슈팅 책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