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바깥바람 11
최윤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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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독서
관련 일을 하거나 관심있다면 꼭 눈여겨 봐야 할 책이다.

1년반전쯤 나온 이 책을
이제서라도 만나게 되어 행운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는 방법은 다양하다.
책과 교육에 대하여 깊이있게 성찰한 작가의 필력은
책을 만들어낸 작가보다 한수 위라는 느낌을 주었다.
어느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았으며
좋은 책들만을 골라내어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내었고
섬세하게 짚어가며 설명하는 그 방식은 누구보다도 뛰어났다.

책에 접근하는 방향이 색다르다는 느낌부터
이해하고 풀어내는 방식은 철학가와도 같았다.

어린이 문학을 이토록 잘 와닿게 표현해준 글을 보니
그간 후르륵 가볍게 경쾌하게 읽어갔던 아동책들에게
조금은 미안해지기까지 했다.

독자로서, 부모로서 책을 접하기 이전에
다시 어린아이가 된 듯 책 속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내게 경이로운 기억을 선물해준 기적같은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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