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문주선 옮김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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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는
어느 순간에도 말하기가 어려운 아이가 있다.
집을 나서면서부터
사람들이 많은 것이 불편하고 힘든 아이.
누구나 그런 순간들이 있을 수 있다.

인사하고싶지만
입이 안떨어지는 그 심경을
선과 색으로 잘 표현해내어
독자들의 이입을 도와준다.

'심장이 떨리고 손에서는 땀이 흘러요.' 하며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다는 작은 아이.
아이의 상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주고싶어진다.

요즘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느낌을 알것만 같아서
이 책이 더 와닿는다.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
검은 바탕에 꾹꾹 눌러담은 작가의 표현에 공감을 느끼면서
아이들도 이해의 마음을 넓혀간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우린 어떻게 표현하고 해나가야할지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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