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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람에게 감동받다 -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람
강세대 지음 / 두란노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성경에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히브리서 11장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기쁘시게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어쩌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은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의 중복적인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현재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가 되었고, 또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나타내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책의 저자인 강세대 목사님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추천사를 써 주신 분들의 면모를 보면 한국 기독교가 한창 부흥하던 시기에 활동하던 분으로 짐작해 볼 뿐입니다. 이 책의 제목은 참으로 역설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감동을 받으시다니요? 하지만 그만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고백을 극적으로 표현해 주기 위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님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떠올릴 때에 가장 앞서서 생각하게 되는 인물은 다윗입니다. 사도행전 13장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다윗을 그와 같이 인정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저 단순히 믿었다는 것만으로는 하나님의 극찬을 듣기에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더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였던 인물이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른 뼈가 다시 살아 움직이는 놀라운 역사를 믿음으로 증거하였기에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믿음이 인정받게 되기까지는 고난의 아픔도 함께 했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욥과 같이, 다윗과 같이, 요셉과 같이 원하지 않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의 시간을 통해 더욱 더 하나님을 사모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었습니다. 고난을 고난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훈련의 시간으로, 은혜의 시간으로 삼아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은혜를 마음껏 누릴 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고 전하는 삶을 살아서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이루어가는 믿음의 고백들이 항상 더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에 준비된 자를 사용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서 날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