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태교동화 -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오선화 지음, 김은주 그림 / 강같은평화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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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화 작가님의 태교동화 책이 새롭게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선택하게 됐어요. 이전에 나왔던 '성경태교동화'와 '기도하는 명작동화' 등의 책들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교감을 나누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 책의 주제는 성품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귀한 교훈이 담겨져 있을 것만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최근 들어 더위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이가 쉽게 짜증을 부려서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난감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은 욕심은 어느 엄마들에게나 공통적으로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막말남'이라든지, '막장녀'라든지 하는 영상을 접하면서, 또 교권이 추락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인격체로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인가 싶은 생각이 들곤 하였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고, 다양한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을 파악하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갈 수는 있지만 가정교육이 올바르게 진행되지 않고는 그 모든 해결방안이 원상복귀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만큼 가정교육을 통한 자녀의 인성훈련은 중요한 것이고,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9가지 성령의 열매를 기초로 하여 명작동화와 전래동화, 탈무드 이야기를 통해 성품에 관한 내용들을 잘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한 권의 책이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해 주더라고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더 마음에 들었던 내용이 동화만 들려 주는 것이 아니라 태중에 있는 아이를 위해 기도해 주고, 또 사랑의 고백을 할 수 있게 이끌어 주기 때문에 아이를 향한 마음이 더 간절해 지는 것 같았어요. 김은주 작가님의 일러스트를 보면서도 참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저만의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많은 예비 엄마, 아빠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배워서 그대로 전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너무너무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제가 느낀 이 행복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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