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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인도 -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 ㅣ 오 할레스비 가들리 북스 3
오 할레스비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영의 기도, 영의 보호'에 이은 '영의 인도' 정말 기대되는 책이었습니다. 오 할레스비 목사님의 책을 읽으면 내 안에 있던 더러운 생각들이 하나하나 씻겨져 가는 것만 같기 때문입니다. 오 할레스비 목사님께서 누렸던 영적인 통찰을 통하여 내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귀한 가르침이 담겨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을 만나는 것만큼 소중한 만남은 없다는 생각합니다. 이 책이 그런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이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내 안에 있는 어리석은 욕망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영이 이끄시는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 인생을 통해 이룰 수 있는 형통의 축복이 주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 사실을 전하기 위해 오 할레스비 목사님은 먼저 자기 자신의 죄인된 본질을 깨달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를 발견하라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 주신 자신의 모습을 통해 솔직하게,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야지만 하나님의 도움을 기대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내 자신의 상태를 깨닫고 새롭게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나의 상태를 올바르게 인정하지 않고는 결코 완전한 회복을 이룰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사도 바울이 고백하고 있듯이 내 안에 있는 자아가 죽어야지만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제대로 누릴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말씀을 많이 아는 것보다 믿음으로 실천하는 삶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하는 설교를 찾아다니기 보다는 마음을 찢을 수 있는 설교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삶의 기준을 내 안에서 찾으려 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하여 인생의 모든 가치를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 육신의 연약함까지도 새롭게 회복시키시고 고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믿음의 동역자로서의 삶을 함께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위해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손길을 붙잡아야 합니다.
오 할레스비 목사님의 메시지는 나에게 너무나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신뢰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붙잡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내가 깨달은 것들이 삶을 통해 적용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