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의 동행 : 두려울 때
김수영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처음 펼치면서 읽게 된 '주 품에 품으소서'라는 찬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은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고 한들 결코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나 자신에게 있는 모습들 가운데 그러한 연약함과 부족함과 미련함과 무지함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이런 내용들로 인해 무서움과 두려움이 내 안에 내재되어 가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저자인 김수영 목사님이 담임했던 교회에서 설교한 내용을 보충정리한 내용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김수영 목사님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었지만 이 분의 연약함으로 인해 이 책의 내용들이 더욱 더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해 생겨나는 두려움들이 인간을 더욱 더 나약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결론과 같이 그러한 두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허락해 주시는 참된 기쁨과 평안과 만족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더없는 위로가 됩니다.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며 나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어려워하고 힘들어하고 무서워서 두려워 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눈 앞에 보이는 문제들로 인해 두려워하기 보다는 그 문제를 능히 해결해 주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은혜가 나의 삶을 통해 흘러차고 넘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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