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남편에게 꼭 지켜야 할 11가지 에티켓
블랑쉬 에버트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받아 들고 참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나는 과연 남편에게 어떤 아내일지 상상하기만 해도 괜히 마음이 행복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한 사람의 아내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 삶을 통해서 이미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는 있지만, 사소한 것이라 생각하고 지나쳤던 많은 일들이 어떻게 보면 우리 부부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읽기에는 매우 쉬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삶에 적용하기까지 결코 쉬운 책이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페이지마다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을 통해 나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내 자신의 부족함과 어리석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책에 기록된 내용들이 100% 우리 부부에게 적용시킬 수는 없겠지만 한 번 더 생각하고 남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11가지 커다란 주제들은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좋은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티켓이라고 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도 나타날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과 상관없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느냐는 더 중요한 문제일 듯 싶습니다. 앞으로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 이 책은 좋은 선생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내용들도 있었지만 보편화시키기에는 유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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