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의 집
새러 그루언 지음, 한진영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였다. 동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인지. 모든 동물들은 서로 그들만의 언어로 대화를 하는 데 인간이 그 사이에 낄 수 있다면 전세계 각지에서 문제되고 있는 윤리성이냐 의견이 분분한 동물보호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모르겠다. 그러나 결론 부분에서 너무 급하게 마무리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연애 얘기가 꼭 나와야하는 지 모르겠고 생명의 신비, 아름다움을 그리고 싶었더라면 이 부분을 좀 더 다뤘어야 할 것 같다. 너무 생뚱맞은 것 같았다. 아만다의 캐릭터도 너무 아쉬웠다. 충분히 그녀의 입장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데 결국에 아름답지만 예민한 작가이자 아내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주인공 존에게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 굳이 필요한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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