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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로 가는 길 - 주님을 따르는 길, 주님을 닮아 가는 영성의 길
이훈 지음 / 두란노 / 2017년 1월
평점 :
<<예수께로 가는 길>>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먼저는 목적이 분명해야 함을 말한다. 우리가 사는 이유를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미생입니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땅을 살리기 위해서 살아갑시다."-p47-
말 그대로 우리는 생존을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이 땅을 살리기 위해 사는 존재라는 것이다.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서 사는 것. 저자는 그것이 예수님이 원하시는 방향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버려야 할 것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자존심이다. 자존심을 버리지 않으면 예수님께로 가는 길에 들어설 수 없다. 우리들의 자아를 버리고 내 안에 주님이 사시도록 할 때에 비로소 예수께로 가는 길에 접어들 수가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자존심을 못버려 항상 길의 시작점에서 포기하고만다.
"그런데 자존심은 정말 중요한 것일까요? 우리는 자존심을 꼭 지켜야 할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예수님께는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자존심이 있었을까요? 바울은 또 어떻습니까? 그에게도 명예를 지키려는 자존심이 있었을까요?" -p38-
이 책은 자존심을 버리고 가야할 그 길에 여섯 가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십자가의 길, 생명의 길, 진리의 길, 평화의 길, 용서의 길, 교회의 길이다.
그 중 생명의 길에 이런 글긔가 적혀있다.
"우리는 종종 기도할 때 우리의 안전지대를 마련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안전장치를 주려고 하시지 않습니다......진정 하나님이 계속해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은 생명입니다. 생명이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p140-
그 어느때보다 힘들고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에 우리는 신앙을 지키고 싶어 안전지대를 찾는다. 신앙의 순수성을 지킬 수 있는 곳. 이 곳은 가능하면 불신의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이고, 믿음의 지체들과만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굳이 세상의 많은 사람과 부딪치며 힘들게 살고 싶지 않다. 이런 우리의 마음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 결과 우리는 보내심을 받은 자로서의 소명을 포기하게 된다. 포기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잘 섞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세상에는 배울 것, 얻을 것, 누릴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세상의 가치관이 침투해 자리를 차지해 버린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어진다. 타협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 앞에 우리는 제3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 길은 바로 생명의 길이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생명되신다. 예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고, 타협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모두가 생명으로 가득해지기를 바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진정 우리 모두가 가야할 길은 무엇인지 어떤 길인지 되새겨보게 되었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도 새롭게 다짐하며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 가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