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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버지가 되다 - 공감하는 남편, 소통하는 아버지
김성묵 지음 / 두란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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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남자로 살아왔다면 이제부턴 남편으로 살아가라!" 

이 책은 가정이 바로 세워줘야 모든 것이 바로 세워짐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로부터 시작 되는데, 아버지가 건강한 마인드를 가질 때 비로소 가정이 바로 세워지는 것이다.

저자는 수십년간 '아버지학교'라는 사역을 맡아 온 사람이다. 그래서 남편으로서의 시각, 그리고 위치 또 아버지로서의 시각, 위치를 잘 알려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중간중간 재미있고 실감나는 예화들을 삽입해서 책의 깊이를 더하였다.


특별히 이 책은 '꼭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은 일들'이 너무 많아 매우 공감하면서 읽은 책이었다.

 

어느 날, 아내의 예상치 못한 한 마디, 그것도 여러 사람들 앞에서 하는 그 한 마디가 섭섭하게 느껴졌다. 남자의 자존심이 뭐라고,,, 그 날 마음이 매우 불편했다. 그 순간부터 아내와의 대화는 단절 되었고, 나는 동굴 속으로 숨어버렸다. 소심의 극치였다. 냉랭한 분위기는 한주간 지속되었다.

저자도 이런 일이 몇 번이고 일어났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결론은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주기 보다는 자신에게 상처되는 말을 한 아내를 이해하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고 아내에게 용서를 구했다고 한다. 

............


이 책을 통해 아내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고 지금도 되고 있다. 잊고 지냈던 '아내'라는 호칭을 꺼내어 사용하기도 하고, 아내를 더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갖추기도 한다(딴 생각하지 않고 집중해서 듣는 것 ㅎㅎ 경청..). 

또 사랑은 감정이 아닌 의지임을 깨닫고 순간 속상하거나 서운한 감정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는 훈련도 시작했다.

이로써 가정의 분위기가 한 층 더 밝아지고 있는 것 같다. 


<공감하는 남편, 소통하는 아버지>

이 슬로건을 잊지 않고 날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가정을 건강하게 일으켜 세우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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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목회는 이러한가", "왜 우리 교회는 변화가 어려운가"

흔히 말하는 전통교회에 시무하고 있는 한 목회자로서 가슴이 요동치는듯한 느낌을 받는 시간이 되었다.


왜 변화되지 않는걸까? 왜 바로 세워지지 않는 것일까? 

먼저, 이 책은 기도하지 않는 것에 포커스를 둔다. 

오늘날 우리는 기도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만큼 간절함이 사라진 시대이다. 의학기술은 상당히 발전하였고, 경제도 많이 성장하였다.

상대적 빈곤이 찾아온 것일 뿐, 절대적 빈곤은 이미 떠난지 오래전 일이다.

이는 자연스레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고, 매사에 기도하지 않는 삶으로 변질시켜 버렸다.


교회도, 목회도 마찬가지이다. 이전 세대의 목회자들을 통한 부흥이 다음세대의 목회자들이 안주하게 되는 원인으로 찾아왔다. 개척으로 교회를 세워나간 분들도 상당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이전의 교회에 청빙되어 목회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의 재정이나 여러가지 요건들이 대부분 갖추어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목회하는 것에는 특별한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기정 사실이다. 여기에 간절함과 갈급함이 사라져갔다.

그러므로 이 책은 "기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수이다"라 말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사람을 통한 변화를 중시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해보면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이다.


"안주를 선택하는 순간 성장은 없다." 목회자의 분명한 목회철학이 있어야 하며, 교회 사역은 혼자서는 불가능하니 동역자를 찾고 함께 감당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여러 일에 스케일과 디테일을 함께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내 교회만 돌아보는 관점에서 주변의 지역과 사회를 함께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균형" 말하고 있다. 하나님 중심이지만 사람을 지향하는 교회가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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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작은 예수 서서평 - 천천히 평온하게
백춘성 지음 / 두란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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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작은 예수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주님과 함께 살기를 원하여 이름을 서서평이라 지은 그녀.
그녀의 삶의 모습 속에 분명 예수님이 보였다.

간호사가 되어 머나먼 나라에 복음을 전한 그녀의 삶은 분명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었다.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아픈 곳을 치료해주고, 말씀을 가르치고, 더 나은 미래를 살 수 있도록 교육도 전수하였다. 이러한 그녀의 헌신과 섬김을 통해 많은 이들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대학에서 친구를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게 된 그녀는 "하늘나라는 나 자신이나 누군가가 행한 업적에 의해 가는 곳이 아니라 오직 나 자신을 하나님께 완전히 바쳐야만 갈 수 있는 곳"(p.24) 이라 믿고 그대로 살기를 결심한다.

그녀의 집안(천주교)과 다른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로 홀 어머니마저 그녀를 내쫓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쓰라린 상처가 오히려 사명이 되어 한국이라는 땅에 넘어와 평생을 가난한 자와 함께 울고 함께 웃었다. 

때론, 간호사 직업정신 때문에 한국 사람들과 마찰을 빚기도 하였다. 간호사는 항상 깨끗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보기엔 지나치게 깔끔한 생활이었다. 그리고 간호사는 매사에 냉정해야 하기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풍채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언제 어디사나 진실된 마음은 통하게 되어있다. 처음에는 그녀의 삶의 방식이 매우 낯설었지만 한국 사람들과 함께 하고싶은 마음과 어떻게든 이들의 정서에 물들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사람들을 변화시켜 나갔다.  
결국 그녀는 많은 이들을 양성해 나갔고, 특별히 소외받는 계층의 여성들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오직 예수로 삶을 마감한 그녀를 통해 독자는 진정 예수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녀가 돌아가고 남은 것이 담요 반 장, 강냉이가루 두 홉, 동전 일곱 개가 전부였다고 한다.
하지만 14명의 양자가 그녀의 품에서 자랐고, 38명의 과부가 돌봄을 받아 새 삶을 살게 되었다.
그녀는 진정 위대한 인생을 마감한 것이다. 
독자도 이런 그녀의 삶을 마음에 새기고 오늘부터 작은 예수로 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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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봄
K보리 지음 / 두란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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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기만 하던 어느 날 그날 퇴근 이후 나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는 생각을 심어줬던 책, '만약,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더라면...'라고 생각해보게 되었던 책이었다.

저자는 그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았던 아리따운 청년이었다. 그러나 어느 한 순간에 일어난 일로 말로 표현할 수없는 불행이 찾아왔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이라는 아주 끔찍한 병, 만명 중 한 명에게 나타날까말까하는 아주 희귀한 병, 그 병이 서른할 살의 아리따운 청년에게 찾아온 것이었다.

감기약의 부작용으로 그녀의 인생은 180도로 달라지고 말았다.



감기약의 부작용....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 하지만 아무나 살아가지 못하는 그런 일이 그녀에게 벌어지고 말았다.


이 책은 스티븐존슨 증후군에 걸려있는 한 자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마치 성경에 등장하는 욥을 떠오르게 한다.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 이해할 수 없는 여러 일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할만큼 모든 것이 사라지고 고통만이 남아있는 그녀의 인생속에 그녀는 그녀의 인생을 신앙으로 일어서고 있다.



그녀는 독자들에게"신앙이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말해준다. 어떠한 순간이 닥쳐와도 "하나님은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분." 이라는 것을 놓치 않는 것. 그녀는 그런 하나님을 붙잡는다.


우리는 당장 어디서 무슨일을 만날지 모르는 아주 연약한 존재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아이러나하게도 우리모두는 마치 '나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

그러면서 나에게 주어진 것으로 내가 어떻게 해보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나님을 의지한다, 라는 고백은 수도 없이 하지만 우리의 한 날은 오로지 '나'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하였다.


날마다 하나님을 찾고, 그 분의 손을 의지하고, 그분의 뜻을 헤아리며, 그 분과 동행하는 것이 참 된 신앙임을 새삼 가슴깊이 새겨본다.


그녀는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긴다. 

'그러니깐 보리야, 오늘 일에 너무 실망하지 말아라.'p.311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그런즉 내가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욥23: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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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로 가는 길 - 주님을 따르는 길, 주님을 닮아 가는 영성의 길
이훈 지음 / 두란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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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로 가는 길>>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먼저는 목적이 분명해야 함을 말한다. 우리가 사는 이유를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미생입니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땅을 살리기 위해서 살아갑시다."-p47-

말 그대로 우리는 생존을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이 땅을 살리기 위해 사는 존재라는 것이다.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서 사는 것. 저자는 그것이 예수님이 원하시는 방향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버려야 할 것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자존심이다. 자존심을 버리지 않으면 예수님께로 가는 길에 들어설 수 없다. 우리들의 자아를 버리고 내 안에 주님이 사시도록 할 때에 비로소 예수께로 가는 길에 접어들 수가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자존심을 못버려 항상 길의 시작점에서 포기하고만다. 

"그런데 자존심은 정말 중요한 것일까요? 우리는 자존심을 꼭 지켜야 할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예수님께는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자존심이 있었을까요? 바울은 또 어떻습니까? 그에게도 명예를 지키려는 자존심이 있었을까요?" -p38-


이 책은 자존심을 버리고 가야할 그 길에 여섯 가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십자가의 길, 생명의 길, 진리의 길, 평화의 길, 용서의 길, 교회의 길이다.


그 중 생명의 길에 이런 글긔가 적혀있다.

"우리는 종종 기도할 때 우리의 안전지대를 마련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안전장치를 주려고 하시지 않습니다......진정 하나님이 계속해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은 생명입니다. 생명이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p140-

그 어느때보다 힘들고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에 우리는 신앙을 지키고 싶어 안전지대를 찾는다. 신앙의 순수성을 지킬 수 있는 곳. 이 곳은 가능하면 불신의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이고, 믿음의 지체들과만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굳이 세상의 많은 사람과 부딪치며 힘들게 살고 싶지 않다. 이런 우리의 마음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 결과 우리는 보내심을 받은 자로서의 소명을 포기하게 된다. 포기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잘 섞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세상에는 배울 것, 얻을 것, 누릴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세상의 가치관이 침투해 자리를 차지해 버린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어진다. 타협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 앞에 우리는 제3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 길은 바로 생명의 길이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생명되신다. 예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고, 타협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모두가 생명으로 가득해지기를 바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진정 우리 모두가 가야할 길은 무엇인지 어떤 길인지 되새겨보게 되었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도 새롭게 다짐하며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 가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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