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목회는 이러한가", "왜 우리 교회는 변화가 어려운가"

흔히 말하는 전통교회에 시무하고 있는 한 목회자로서 가슴이 요동치는듯한 느낌을 받는 시간이 되었다.


왜 변화되지 않는걸까? 왜 바로 세워지지 않는 것일까? 

먼저, 이 책은 기도하지 않는 것에 포커스를 둔다. 

오늘날 우리는 기도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만큼 간절함이 사라진 시대이다. 의학기술은 상당히 발전하였고, 경제도 많이 성장하였다.

상대적 빈곤이 찾아온 것일 뿐, 절대적 빈곤은 이미 떠난지 오래전 일이다.

이는 자연스레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고, 매사에 기도하지 않는 삶으로 변질시켜 버렸다.


교회도, 목회도 마찬가지이다. 이전 세대의 목회자들을 통한 부흥이 다음세대의 목회자들이 안주하게 되는 원인으로 찾아왔다. 개척으로 교회를 세워나간 분들도 상당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이전의 교회에 청빙되어 목회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의 재정이나 여러가지 요건들이 대부분 갖추어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목회하는 것에는 특별한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기정 사실이다. 여기에 간절함과 갈급함이 사라져갔다.

그러므로 이 책은 "기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수이다"라 말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사람을 통한 변화를 중시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해보면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이다.


"안주를 선택하는 순간 성장은 없다." 목회자의 분명한 목회철학이 있어야 하며, 교회 사역은 혼자서는 불가능하니 동역자를 찾고 함께 감당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여러 일에 스케일과 디테일을 함께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내 교회만 돌아보는 관점에서 주변의 지역과 사회를 함께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균형" 말하고 있다. 하나님 중심이지만 사람을 지향하는 교회가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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