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 - 개정판
크누트 함순 지음, 우종길 옮김 / 창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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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카뮈의 말이 맴돌았다.

“사르트르와 나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절대적인 합리주의 또한 믿지 않아요.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쥘 로맹도, 말로도, 스탕달도, 폴 드 코크도, 사드 후작도, 앙드레 지드도, 알렉상드르 뒤마도, 몽테뉴도, 외젠 쉬도, 몰리에르도, 생테브르몽도, 레츠 추기경도, 앙드레 브르통도 다 마찬가지죠.

그 모든 사람들을 다 같은 유파로 간주해서야 되겠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이런 건 그냥 접어두는 게 좋겠어요. 사실, 신의 은총 속에 살고 있지 않은 모든 사람들에게 흥미를 갖는 것에 대해 내가 설명을 해야 할 까닭을 알 수 없으니까요. 그들에 대해서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되었지요. 왜냐하면 그들의 수가 훨씬 더 많으니까요.”

-193p, <스웨덴 연설.문학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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