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리더들이 논리학을 배우는 이유 - 리더들의 성공비결 논리학을 주목하라!
치루루 지음, 권소현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의 리더들이 무언가를 배운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무얼 배우는지 관심을 가질 것이다. 세계의 리더들이 논리학을 배우는 이유(치루루 지음, HCbooks출판)는 그래서 관심이 간 책이다. 이 책의 표지에는 리더들의 성공비결, 논리학을 주목하라! 고 빨간 글씨로 쓰여 있다.

 

논리학이란 사유의 규칙, 즉 사유를 연구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사유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 이 책에서는 기원전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를 필두로 현대에 이르는 15명의 유명한 논리학자들이 등장하여 각각의 논리를 설명한다.

 

이 책은 클레어라는 젊은 변호사가 논리학자로부터 논리학 수업을 받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논리학자들은 자신의 논리에 대해 설명도 하고 구체적인 예를 들기도 한다. 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는 청중들이 독자 대신 논리학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는 상황을 설정해 놓아 논리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논리적인 사유를 하게 되면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고, 언변이 생기며, 사기꾼에게 속지 않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게 되는 등 많은 유익이 있음을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하루하루 주어지는 일상을 그저 그런 일상으로 지나치고 말 것인지 아니면 인생을 고찰하고 좀 더 풍부하게 살고, 더 나아가 성공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후자의 삶에 더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편보다 쪼끔 더 법니다 - 돈이 붙는 여자의 돈 센스
시부이 마호 지음, 동소현 옮김 / 넥스트북스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세 아이를 키우다보니 원치 않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처럼 나도 경력단절녀가 됐다. 양질의 일자리는 고사하고 최저시급 정도의 일자리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무엇인가를 해서 돈을 번다는 것 자체를 거의 포기했다. 그래서 <남편보다 쪼끔 더 법니다>라는 책 제목만으로도 이 책은 내게 충분히 흥미로웠다.

 

시부이 마호처럼 자본금은커녕 이렇다 할 경력도 없는데다가 영어 실력도 뛰어나지 않고 컴퓨터도 잘 다루지 못한(p.50) 나도 그녀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 나와 비슷한 조건에 있는 사람이 성공했다면 나도 가능한 게 아닐까? 라는 기대감으로 계속해서 책을 읽었다.

 

누구에게나 돈 버는 센스의 씨앗은 있다. 그렇다면 돈 버는 센스란 무엇인가? 시부이 마호에 따르면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그리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많아져 가는 내적 자원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살릴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돈 버는 센스(p.50)이다.

 

돈 버는 센스를 위해서는 먼저 시각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 전체적이고 거시적인 시각,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시각, 다각적이고 다면적인 시각(p.180)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경영자형 인재의 시각이다.

 

경영자형 인재의 시각이 갖춰지면 운명을 바꾸어주는 만남을 갖게 되고,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어느 날 운명은 우리의 인생을 가장 어울리는 곳으로 데려다 줄 것이다(p.253). 시부이 마호처럼.

 

은행에 다니는 남편의 조언을 참고로 경력단절녀에서 2년 만에 창업에 성공을 하고 남편보다 쪼끔 더 벌고 있다는 그녀의 성공은 배운 걸 실천함으로써 가능했다. 책을 통해 지식을 얻지만 그것을 실천함으로 지혜로 접목시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많은 노력과 힘이 든다. 그래서 같은 걸 배워도 성공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지 않은 것이다. 시부이 마호는 남편의 조언을 흘려듣지 않고 2년 동안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경영자형 인재로 변화했기 때문에 바람과 같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 내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운명은 숙명이 되고 만다. 인생을 머무르게 만들어버리는 것이 숙명이고, 그렇다면 그것은 분명히 피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운명(運命)이란, 한자를 보더라도 인생을 운반하는 것이다(p.254). 내가 변하기 시작하니 내 운명도 움직이기 시작했다(p.255).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원한다면, 더구나 성공을 원한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시작하는 인문학 공부 - 인문학의 첫걸음 <천자문>을 읽는다
윤선영 편역 / 홍익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최근 민영방송 tvN책 읽어드립니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설 민석 작가의 강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인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굳이 시류에 맞추려 한 것은 아니지만 나도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만나게 된 <다시 시작하는 인문학 공부>는 그래서 더 반가웠다.

 

인문학의 첫걸음<천자문>을 읽는다.’는 부제에 맞게 이 책은 천자문의 주해라고 보면 되겠다.

나는, 천자문은 단지 우리 선조들이 어린 시절 배우고 익혀야 했던 한자 학습을 위한 교본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천자문은 단지 그런 용도로만 지어진 책이 아니었다.

 

보통 교본이라 함은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점점 어려워져야 마땅하다.

그런데 천자문은 어려운 글자가 앞쪽에, 쉬운 글자가 뒤쪽에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왜 그런 배치를 했을까?’라는 의문은 이 책을 읽는 동안 해결됐다.

일관된 주제 없이 인간생활과 관련한 여러 방면의 이야기(1장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 2장 수신과 도덕, 그리고 실행// 3장 임금과 신하, 그리고 백성// 4장 인간의 도리, 그리고 행복)를 정확히 1천 자로 표현하다보니 그런 배치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됐다는 말이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목차만 봐도 천자문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문은 중국의 인물과 고사를 통해 천자문의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하는 친절을 베풀고 있다.

많은 이 책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인물과 고사를 중국인들은 다 알까?’ 하는 생각과 우리 선조들을 어린 나이에 천자문 공부를 하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께 새삼스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천자문에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고사성어도 다수 등장한다.

고사성어가 만들어진 배경까지도 설명해 놓았다.

내가 한자를 좀 더 알았더라면, 중국의 여러 고사들을 알았더라면 더 깊이 있는 책 읽기가 가능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드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 - 불확실한 오늘을 사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확신의 놀라운 힘
울리히 슈나벨 지음, 이지윤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필 선을 한 번에 그어 단순화한 사람 형상이 이 책의 표지 그림이다. 한 손은 입 언저리에, 다른 한 손은 책상으로 보이는 곳 위에 엄지가 보이지 않는 다소 불편한 모양새로 얹어져 있다. 머리를 포함한 얼굴 전체에는 상체를 그린 선보다 훨씬 가는 펜으로 어지럽게 뒤엉켜 버린 선이 있다. 이 선은 불확실한 삶(어찌 할 바를 모르는)으로 고통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상체의 단순한 선처럼 얼굴 전체를 뒤덮고 있는 어수선한 선들이 말끔하게 정리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했다.

 

확신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굳게 믿음. 또는 그런 마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저자(울리히 슈나벨)는 확신은, ‘삶의 본질적인 이유와 기회를 찾는 태도라고 말하고 있다.

 

확신이 있는 사람은 삶의 에너지를 가질 수 있고,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자유를 소유할 수 있다.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이는 환경에서도 내면의 평정을 유지하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 또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확신은 절망에서 벗어나게 한다고도 말한다.

 

저자는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일군 사람 6명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삶의 그 어떠함도 견디게 하는 힘이 바로 확신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확신 삶의 동력으로 삼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의 표지를 보고 품었던 의문은 책을 읽어나갈수록 하나씩 해결도어 갔다. 그리고 내린 결론. 확신은 우리 안에 자리하고 있는 평범한 자질이다. 이 자질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작은 행동 하나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 삶의 의미는 오직 내가 정하는 거다.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족하고 행복한 삶의 자세를 가지는 게 바로 확신이며, 그러한 삶을 살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 정약용의 인생강의 - 다산은 아들을 이렇게 가르쳤다
정약용 지음, 오세진 옮김 / 홍익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버지 정약용의 인생강의는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인생강의로 가득차 있다. 인생강의라는 제목이 결코 허구가 아님을 책을 읽어나가면서 깨닫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