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명상 - 현직 CEO가 전하는 스스로에게 반하는 느낌 있는 경영
서광용 지음 / 경진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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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주로 문학도서만 읽다가 최근에 시작한 일 때문에 비문학 도서에도 관심을 두고 읽고 있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비즈니스 명상>. 비즈니스와 명상이라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단어를 결합한 개념에 대한 궁금증이 일게 하는 책이다. 현직 CEO가 비즈니스와 사이언스에 대한 명상으로 진정한 삶과 일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내가 라는 특수성에 갇혀 있으면 속상한 일이 많아진다.

로부터 떨어져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삶의 행복이 찾아지고 경영의 해법이 보인다. (,p.4)

 

저자는 이 책에서 일 혹은 비즈니스의 개념을 사업이나 학업, 프로젝트 등 넓은 의미의 가치 있는 모든 활동으로 , 어떻게라는 광의의 개념이 포함된 것으로 보았다. 또한, 명상을 외부에서 어떤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공 속에서 답을 찾으려 하는 것이라 했다. 두 가지의 개념을 더하면 저자가 서문에 밝힌 말이 이해된다.

 

결국 비즈니스 명상이란 명상에 사용되는 원리를 비즈니스에도 적용하여, 비즈니스를 더욱 효과적이고 의미 있게 진행하려는 방법론이다(p.17).

 

이 책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즉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을 지금 여기(현재)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의를 두고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의 어떻게에 집중하고, 자신의 개체성에 갇혀 때때로 감정적 결정, 편협한 판단을 하지 않게 한 발짝 떨어져서 마음 챙김을 하여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상호 관계를 읽는 통찰을 가지라고 한다. 아무리 잘나가는 비즈니스라도 위험이 올 수 있으므로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을 사랑하라고도 한다. 비즈니스 명상이 뜻대로 잘 안 되고 흔들릴 때는 초심으로 돌아가 마음 관리를 위한 자기 수련을 하면 된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비즈니스 명상, 2부 사이언스 명상이다. 2부는 과학이 어렵다면 굳이 읽지 않아도 좋다는 저자의 조언대로 당장 내게 도움이 되는 사이언스 명상까지만 읽었다. 나중에 시간이 되는대로 사이언스 명상도 정독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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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나 식품업계는 사람들의 건강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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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달려올 거야. 그게 친구잖아. 맞지?”(p. 140)
항상 마리에의 편을 드는 이딜과 같은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
내게도 그런 친구가 있는지 잠시 생각해 봤다.

“너희는 저널리즘 정신을 버렸어. …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기사로 내보낸 가짜 뉴스들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과문을 싣는 거야.”(p. 142)
육아휴직임에도 학교에 달려온 신문사 담당 투룰스 선생님의 말을 오늘날 ‘기레기(기자 + 쓰레기)’라고 불리는 기자들이 참고하여 초심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말은 거짓 소문을 만드는 사람, 동조하는 사람, 침묵하는 사람 모두에게 저자가 진중하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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