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달려올 거야. 그게 친구잖아. 맞지?”(p. 140)
항상 마리에의 편을 드는 이딜과 같은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
내게도 그런 친구가 있는지 잠시 생각해 봤다.

“너희는 저널리즘 정신을 버렸어. …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기사로 내보낸 가짜 뉴스들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과문을 싣는 거야.”(p. 142)
육아휴직임에도 학교에 달려온 신문사 담당 투룰스 선생님의 말을 오늘날 ‘기레기(기자 + 쓰레기)’라고 불리는 기자들이 참고하여 초심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말은 거짓 소문을 만드는 사람, 동조하는 사람, 침묵하는 사람 모두에게 저자가 진중하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었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