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찰 - 멀리할 사람인가 가까이할 사람인가?
구라하시 마야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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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인간관계에서 피로도를 많이 느끼는 건 그들의 사고나 행동 습관이 나와 달라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오해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인간 관찰>의 저자 구라하시 마야코는 성격분석 전문가이다.

그는 인간관계에 왜 관찰이 필요할까?에 대한 의문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서 흥미로운 점을 찾는데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그렇다면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뭘까?" 같은 식으로 그 사람의 심층적인 심리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심리학과 성격 분석 이론에 기초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인간 관찰 방법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관계의 해답은 '관찰'에 있다고 한다.

관찰하다 보면 상대의 성격을 알 수 있게 돼 쓸데없이 짜증을 부리지 않으며, 자신을 잘 알게 되고, 인간관계에 부담이 없어져 의사소통 중에 오해가 사라진다고 한다.

이 책은 애니어그램을 이용해 사람의 성격을 9가지 유형(완벽형, 조력형, 성취형, 독창형, 탐구형, 안전형, 낙천형, 리더형, 조화형)으로 구분한다.

각 유형은 '감정(조력, 성취, 독창)' 중심, '사고(탐구, 안전, 낙천)' 중심, '본능(리더, 조화, 완벽)' 중심의 세 그룹으로 나눴다.

성격은 자로 잰 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일종의 그러데이션이며, 인접한 두 개 유형 중 하나에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된다.

 

9가지 성격 유형에 따라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행동 원리를 찾을 수 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점이 강화되어 무의식중에 자신의 성격이 드러난다.

그렇게 드러난 성격 그룹별 최적의 인간관계 솔루션까지 기술했다.

 

어떤 갈등이 생겼을 때 이를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판단해 버리면 갈등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상대방이 바라는 점을 살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갈등을 좀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의 에필로그는 두 개의 퀴즈로 알아보는 내 성격 유형이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을 종합한 결과 나는 '새로운 모험을 즐기는 낙천형'이다.

인생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자유인'이다.

다양한 분야에 흥미가 많고,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려 하며, 활동적이고, 긍정적이라는 낙천형의 성격이 정말 나하고 많이 일치해서 신기했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읽어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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