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
조이 캔워드 지음, 최정희 옮김 / 그린페이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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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가들은 글쓰기를 통해 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조이 캔워드 지음, 최정희 옮김, 그린페이퍼 출판)도 역시나 같은 말을 한다. 나는 책 제목을 보고 심리학적 글쓰기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심리학적 글쓰기보다는 저자가 제시하는 대로 창의적 글쓰기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글쓰기 책이다.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멋진 방법(p. 6)이므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그 안에 숨은 진짜 목소리를 찾아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법(p. 7)을 연습해 보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일단은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하므로 모든 사물이나 사람을 볼 때 판단하거나 분석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어떤 느낌이 드는지에 집중하라(p. 9)고 조언한다.

 

글쓰기 여정의 시작은 나 자신을 탐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작가가 제시한 대로 따라 하다 보면 어느 틈에 글쓰기는 소설의 경지에까지 이른다. 제시된 주제에 따라 어느 때는 하루 10분이면 충분하지만 어느 때는 그 이상의 시간을 소요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책의 후반으로 갈수록 그런 글쓰기 제시가 더 많아진다.

 

나는 소설가가 되고 싶은 꿈이 있다. 그래서 8장의 소설, 완전히 다른 세계 속으로, 9장의 이야기의 서술자, 10장의 멀리 내다보기가 많은 도움이 됐다. 작가는 책을 마무리하며 글쓰기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자신을 자꾸 궁금하게 하고 끌어당기는 이 창의적이고도 보람찬 활동이 끝없이 이어지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p. 152)며 내 안의 작가를 계속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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