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 - 융 심리학이 말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만나는 시간 자기탐구 인문학 1
로버트 존슨.제리 룰 지음, 신선해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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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심리학책의 대부분이 분홍색 표지를 하고 있다.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로버트 존슨 · 제리 룰 지음, 가나출판사 출판)도 그림자를 표현하기 위해 남색을 사용한 부분을 제외하면 분홍색 표지이다.

분홍은 사랑이나 행복의 상징을 나타나는 색이라 한다.

심리학의 궁극적인 목표가 인간의 의식 현상과 행동을 연구해서 결국 행복을 찾기 위한 개념이라 볼 때 분홍을 표지로 선택한 것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책은 융 심리학을 로버트 존슨과 제리 룰이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썼다.

이 책에서 말하는 그림자억눌려 있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의미한다.

내가 선택함으로 인해 선택하지 않은 다른 것, 즉 내가 살지 못한 삶, 가보지 않는 길에 대한 동경이 바로 그림자라는 것이다.

이 그림자는 억압과 상처,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림자와 대면하면서 그림자를 방치하는 삶보다 그림자를 소중히 보살피는 삶이 더욱 슬기로운 마음 챙김의 비법이라고 말한다(p. 6).

이 책은 각 장마다 상담 사례들과 그림자 대면 훈련을 싣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나도 몰랐던 무의식의 내 모습을 의식으로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준다.

 

내 그림자를 인지하고 통합하는 것은 나를 온전한 존재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한다.

저자는 온전한 존재로 향하는 첫발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지금 당신이 있는 그곳에서 시작하라고 말이다(p. 319).

 

내 삶은 왜 이럴까?” 라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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