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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페퍼 -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
패드라 패트릭 지음, 이진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12월
평점 :
1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아서 페퍼
그의 나이는 일흔살이다.
아내가 떠난 뒤 정해진 일과대로마 생활했고 집 밖 출입을 거의 하지 않은 은둔형 생활을 했다.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고 혼자 남은 자의 속죄라고나 할까..
1년이 지나고 아내의 옷장을 정리하다가 부츠 속에 있는 팔찌를 발견하게 된다.
평소의 아내와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팔찌
팔찌에 있는 여러 가지 참..
충동적이었지만 아내의 삶이 궁금해 발견된 코끼리 참에 적혀있는 번호로 연락을 하게 되는 아서..
그리고 시작되는 아내의 시간을 따라 가는 여행
뭔가에 홀린듯 그러나 망설이기도 하면서 시작된 여행이지만..
여행을 하면 할수록 자신이 알던 아내와는 전혀 다른 아내의 모습을 알게 되고
실망을 느끼기 보다 아내를 더욱 그리워하게 되는 아서..
그리고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이제껏 알던 내가 아닌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는 아서
여행은 무엇일까?
하물며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를 쫓아가는 여행이란?
그 곳에서 발견한 나 자신의 다른 모습들은??
내가 변화하고 주변 사람들이 변화하고...서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