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자본론 -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는 어떻게 디자인되는가
모종린 지음 / 다산3.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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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유행은 변하기 마련이다.
골목길...골목길하면 생각나는 건 어릴 때 골목을 뛰어다녔던 향수?
8~90년대를 나타내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
그렇지만 좀 더 돌이켜 생각해보면 압구정거리, 홍대거리, 이대-연대....좀 더 지역을 넓혀보자면 구호?
대충 생각나는 것들인데....
이 골목길의 상권도 변하고 있다.

사람들이 골목길로 모이고 있다. 큰 도로에서 다시 좁은 골목길로....왜 그럴까?
저자는 우리나라의 골목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골목길을 알려주고
이 골목길이 왜 이런 메리트를 가지게 되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반짝이 아닌 오래도록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개성이 있어 사람들이 자주 찾았던 곳이라도...여차하면 그 개성에 무뎌져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의 관심은 언제나 이동한다.
그렇지만 또한 언제나 한결같은 무엇도 존재한다.
이를 적절히 배합하기란 어렵지만 가능하지 않은 것 또한 아니다.

상권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 모두의 공동체 의식이 더해졌을 때에야 가능한 일임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하나만 뛰어나서는...후발주자들이 아무리 뛰어들어도 혼자서는 해결될 수 없다.

여러 가지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많지만
세계의 골목골목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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