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를 보여주마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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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은 정말 사실일까?

조선시대 그 이전의 시대에도 그리고 현대의 시대에도...

우리는 기록되어진 것들을 진실이라 믿고 있는 것 같다.

 

한 공안부 검사 출신의 늙은 변호사의 죽음으로부터 출발하는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진실을 알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평화의 시위를 하는 단체행동으로 나타났다.

 

침묵 당하는 모든 진실은 독이 된다.

 

침묵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나 또다시 침묵하게 된 진실!!

그렇지만 언젠간 다시 떠오를 진실이다.

 

어쩌면 진실일 그 내용들..

우리의 역사 속 저 어딘가에 있을법한 진실이기에 더욱 빠져들어 읽게 되었고 더욱 안타까웠다.

바쁜 일상에서 오랜만에 아주 집중해서 읽어내려간 소설..

살인이라는 극한의 수법으로 이를 꺼내려고 하지만 결국 실패했던 시민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이 겹쳐졌기 때문일까..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응원하며 한 힘 보태어 진실을 밝혀내고픈 생각이 든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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