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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파산 - 장수의 악몽
NHK 스페셜 제작팀 지음, 김정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장수의 악몽, 노후파산
노후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면 노후를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을 할 것 같다.
당장 한달 한달이..하루하루가 눈에 보이고 정신없이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와중에
(요즘은 특히나 복직이라는 이유 하나로 모든 걸 제쳐두고 있다;; 벼슬도 아닌데 말이지)
노후까지 생각할 틈은 정말 없는 것 같다.
평범한 직장인들 중 노후를 생각하고 대비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금 현재의 생활에 안주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기는 하지만
노후까지 생각하지는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노후파산
이 어휘를 처음 접하고서 왜 이렇게 와닿는건지
삶에 있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단어가 파산이 아닐까 싶다.
파산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만은...난 그렇게 살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정년퇴임을 할 때까지 일을 한다고 생각해도
(근데 정년퇴임할 때까지 일을 할 수나 있으려나;;;;)
요즘 백세시대라하는데..약 40여년을 수입소득없이 살아야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아직 40년도 못살았는데...25년여를 더 일해야하고..
그 후로 40여년을 모아둔 돈으로 살기 위해서 어떻게 계획을 짜야할까?
이거 그냥 막연하게 생각해도 헉~!!하는 현실이다;;
당장 내집마련부터 해야하고 자라는 아이들의 교육비에 아이들 결혼도 시켜야하고(물론 이것도 좀 먼 이야기다)
할 일이 많은데..직장다니면서 받는 월급은 한정되어있고
이 중에서 일정부분을 노후에 대비해야 그 후의 생활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나에게도 떳떳하게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NHK방송을 통해 전해진 슬픈 이야기들
병원에 가야 하지만 돈이 없어 참고 있고
연금을 받지만 연금만으로 한달의 생활이 되지 않는 많은 사람들
집세를 제외하고 남는 생활비가 얼마 되지 않고
기초생활대상이 되려면 예금이 없어야하지만 예금을 모두 써버렸다가 기초생활대상에서 제외되어 버리면
삶이 유지조차 될 수 없는 현실 앞에서..예금을 아끼느라 다시 기초생활대상에서 제외되는 악순환...
누군들 젊었을 때 내가 파산할거라 생각을 했을까..
나의 노후가 이렇게 초라하리라..생각을 했으려나..
"솔직히 말하면, 빨리 죽고 싶습니다.
죽어버리면 돈 걱정을 할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 것도
누굴 위해서 살고 있는 건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희망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그들을 보며 나의 노후는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지만..
아직은 막연하다는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게 되는 것이 현실
조만간 차분히 앉아서 나의 삶을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할 것 같다.
나를 위해 그리고 우리 가족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