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의 사생활 - 학교에 입학한 여덟 살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
김지나 지음 / 한울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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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이 한달하고 보름이 채 남지 않은

예비초등생을 가진 엄마랍니다.

아이는 학교에 간다는 설레임에 매일매일 즐거워하고 있는데

엄마는 왜이리 불안하고 뭔가를 더 준비해야할 것 같고 그런가요?


아이들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생활을 하게 될 학교라는 장소

잘 적응해주길 바라고 엄마가 조금이라도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인데요.


엄마의 마음을 읽은 듯한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초등1학년의 사생활입니다.


 

1학년 아이들이 1,2학기에 걸쳐 나타내는 특징적인 행동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왜 이런 행동들을 하는지

이런 행동들을 하는 유형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현직교사인 작가는 어떻게 대처했고 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해 나와있답니다.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며 틈틈히 읽고 있는데요.


많은 내용이 공감되더라구요. ^^

학원이나 어린이집처럼 학교도 다니기 싫으면 다니지 않아도 되는 곳인줄 아는 아이부터

학교의 화장실이 아이들에게 가장 적응하기 힘든 곳이라는 것..

그러고보면 지금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들을 활용하고 있었네요.

학교는 그렇지 않잖아요.

정말..그런 시설들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에겐 너무나 당황스러울 것 같기는 해요.


이런 시설에 관한 부분들이라던가


아이들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시험이라는 것에 대해...꾀병인아 고집부리기 엄마에게 책임 떠넘기기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기본생활습관에 대한 이야기까지..


엄마가 궁금해하는

우리 아이가 혹시?하는 부분들이 많이 적혀있어 좋았어요.


읽으면서 아이들의 엉뚱한 모습에 웃음이 나긴 하지만..

내 아이가 혹시 저렇게 행동한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에 대한 생각으로 옮겨가면..

아~머리가 아프더라구요. ^^


일단은...내 아이를 믿고 아이의 새로운 학교 생활에 대한 설레임을 받아주고

긍정적으로 학교에 대한 인식을 심어줘야할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학교에 가서도 못한다. 선생님한테 혼난다~

이런 부정적인 발언은 삼가하구요. ^^;;


생각날 때마다 꾸준히 읽어 아이와 저 모두 당황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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