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전2권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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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그에 맞게 대해줘야한다는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나의 말이나 태도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되는 내 아이의 일이라면 더 말할 것이 없다.
  세 아이를 기르지만 세 아이 모두 성향이 다르고 가지고 있는 능력도 흥미도 강점도 약점도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어쩌면 우리는모두 다른 개체이기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 아닐까? 그렇지만 하나하나가 같지 않기에 우리는더불어 살수 있는 것이 아닐까?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편, 그리고 학습편

  인젠리 작가는 [좋은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에서 많은 엄마들의 공감을 샀다. 나는 이 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도서관에 있길래 예약은 해두었다.

  이 책은 엄마들이 저자에게 한 질문을 저자가 상담해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실제 사례중심으로 보면 된다. 많은 다양한 엄마들과 아이들이 있고 그들이 많들어내는 수많은 고민들을 담고 있다. 나와 같지 않을 수도 있고 나와 유사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저자가 이야기해주는 것들이 조금씩 가슴에 와닿는다.

 

아이는 부모를 만족시키기 위해 뭐든지 잘하고 싶어 해요.
하지만 자신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해 '약속'을 못 지키는 상황이 발생하죠. 아이에게 약속을 잘 지키는 좋은 습관을 키워주려면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해요.
-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관계편 p45

  누군가에게 특히 성인, 부모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것은 아이들의 공통된 마음인 것 같다. 엄마가 약속하자고 하면 약속을 지키면 좋아할 거라는 걸 본능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약속의 내용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으려면 한참의 시간이 지나야하지 않을까? 강요하지 말아야한다.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에

  아이와 장난을 친다고 좋은 관계를 가진다고 심하게 장난을 치거나 심하게 놀리는 어른들이 있다. 뭐든지 적당히가 중요하다.

아이와 장난치는 것에도 정도가 필요해요.
전제 조건은 아이가 즐거워야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이ㅐ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아이를 즐겁게 해 주는 사건을 만들어야해요. 고압적인 태도로 아이의 유치함을 이용하면 안 되고, 일부러 실수를 유도해 수치심, 걱정, 실망감을 느끼게 하면 안돼요.
-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관계편 p162
아이의 흥미와 취미는 자랑하고 싶어 하는 부모의 허영심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이어야해요.
대회는 부모님이 은근슬쩍 참여를 독려하거나 강요하면 안되고, 아이가 참가하고 싶어하면 참가하게 하세요.
-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학습편 p230

  예체능은 한두가지 정도는 꼭 해야한다는 생각이 요즘 세상에 퍼져있다. 이것은 누구의 생각인가? 예체능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여가시간활용에 좋다는 것 자체가 어른들의 생각이고 편견이 아닌지...아이의 흥미와 취미는 전적으로 아이의 의견에 따라야하는건 아닐까?

  한 번에 쭉 봐도 좋고 가끔 들춰보며 마음을 다잡을 때 봐도 좋을 책. 책마다 48개의 질문에 대한 솔루션이 있기에 내 상황과 유사한 것들을 찾아볼 수 있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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