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의 다이어리 2 - 할머니와 비밀의 책 체리의 다이어리 2
조리스 샹블랭 지음, 오렐리 네레 그림, 강미란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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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비밀친구가 되어주길 바랬던 체리
바로 [체리의 다이어리 2권]을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책을 구입하면 양장 다이어리를 선물로 받을 수 있으니
아이에게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부분은 체리의 다이어리의 한 부분이에요.
방학이라 린과 에리카가 다른 곳으로 가고 체리만 남았어요.
친구들이 없으니 혼자 여러 생각도 하고 추억에 잠기기도 하구요.

린에게는 귀여운 조카가 생겼어요.
에리카는 캠프를 다녀왔구요.
다른 친구들의 편지도 있고 일기도 있고 사진도 있고..
내 친구가 옆에서 들려주는 이야기같아서 더욱 친근감이 느껴져요.

친구들이 돌아왔지만 체리는 다른 사건에 또 몰두하고 있어요.
친구들은 그런 체리를 이해하지만
오랜만에 본 자신들에게 소흘한
자기 생각에만 빠져있고 자신들을 보지 않는 체리에게 서운함을 느끼게 되요.
체리는 수상하게 보이는 할머니 한 분에게만 오로지 집중하게 됩니다.
친구들의 시선은 보지 못한채로 말이죠.

 

할머니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체리는 많은 것들을 잃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것들을 깨닫고 얻게 됩니다.
아픈 뒤에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요.
주변 사람들의 따스한 시선과 체리의 용기로 인해 다시 회복하는 관계에요.

표현하지 않으면 잘 몰라요.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으나 할아버지가 죽고 수십년이 지난 뒤
체리에 의해 발견되어 알게 된 것처럼...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게 해야하죠.
나와 같은 마음이겠거니..잘 알아주겠거니 하고 지나갔다가는
그 순간을 놓칠지도 모른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좋은 시기라는 말이 있죠.
늦었다고 생각했다면 분명 어떤 일이 있었을 것이고..그것에 대해 깨닫게 된 시점이 아닐까요?
무언가를 되돌리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

 

 

가까운 사이일수록 표현하기 힘들어요.
이제는 용기를 내어볼까요?
저부터 가족들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제 마음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네요.
다음 이야기는 아마도 체리와 엄마의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가까운 듯 먼 사이인 것 같은 둘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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