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의 역사 - 인간의 숨겨진 욕망과 권력 관계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데이터에 관한 진실!
크리스 위긴스.매튜 L. 존스 지음, 노태복 옮김 / 씨마스21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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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 소개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데이터(DATA) 란 자료,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데이터 중심의 알고리즘에 기반한 의사결정 시스템의 축약어이다.

통계을 배우다 보면 데이터(Data)의 위험성을 알게 된다.

개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수집된 데이터에 의해 노출되어 선택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2014년 12월 몬트리올컨벤션센터에서 컴퓨터과학자 해나 왈라크가 데이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언급되었다. 예를 들어 트위터의 사용자들의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쉽지만, 그 데이터가 미국 인구 전체를 대표하지 못한다. 그래서 데이터는 " 공정성, 책임성, 투명성"을 가져한다고 강조했다.


권력이 된 데이터의 경고

기술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중립적이지도 않다.

- 크란츠버그의 기술에 관한 첫번째 법칙(1986년)


1. 데이터의 탄생

18세기 계몽시대 유럽의 신생국가들은 자국이 사람, 토지, 금속, 기업 등 어떤 자원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알아야 했다. 정부의 능력을 강화하고, 정책에 활용하고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또한 일탈, 죽음, 범죄 및 질졍에 관한 수치를 도표로 작성하며, 데이터 수집을 증가시켰다.

통계는 1890년대 영국의 빈곤 문제에 쓰였다. 가난의 원인을 분석하고, 국가의 공공지원과 빈곤의 인과관계를 조사하였다. 지금도 사용되는 빈곤선(poverty line)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다.

1886년 기네스 사는 데이터과학을 통해 최상의 맥주를 만들기 위한 양조 과정을 알아내기 내어 사업 관행의 혁신을 추구했다. 100여년 간의 충분한 자료의 축적이 가장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2.진화하는 데이터

통계와 데이터를 가장 공격적으로 다룬 역사적 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어났다.

난공불락의 돌일 암호(애니그마 기계라고 알려진 암호)를 해독하는 나름의 통계적 방법과 특수 목적의 계산 장치의 개발이었다. 애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산업적으로 만들었다.

톱니바퀴 구멍 즉 전자식 눈을 통과하는 데이터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세계 최초의 컴퓨터의 탄생이다.


(1) 데이터 마이닝 (Data mining)

데이터 마이닝란 대량의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다양한 통계적 기법, 수학적 기법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패턴 인식 기술 등을 이용하여 데이터 속에서

유의미한 관계, 규칙 패턴 등에 대한 규칙을 발견하는 것이다.



(2) 구글 검색 시스템의 구조

해당 웹페이지에 대한 링크 개수를 세어서 권위의 높고 낮음을 평가하 페이지랭크(PageRank)가

구글의 핵심 기능이다.

구글의 테이터 구조는 대규모의 문서들이 낮은 비용으로 크롤링(crawling 웹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행위), 인덱싱 및 검색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3. 데이터 권력이 되다.

국민의 여론 조사를 잘 활용해 대통령이 된 사람은 미대통령 버락 오바마이다. 각 지역의 선거 사무실의

여론 조사를 통해 지역별, 연령별 맞춤 공약으로 대통령이 되었다.

이후 선거에 여론조사와 통계가 다양하게 사용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주요 여론 조사 기관이 박빙의 승부를 예측했던 2024년 미국 대선은 트럼프의 압도적인 우세로 끝났다.

왜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는 차이가 많이 났을까? 여론조사의 오차때문이라고 하기엔 너무 궁색하다. 데이터의 편향성 (한쪽으로 치우친 정도)때문이다.

사람은 생각하는 것과 행동이 달라지기때문이다. 선거인단이 여론조사 응답하는 사람과 찍은

사람이 달랐기 때문이다. 기계가 아닌 사람만이 가지는 통계적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통계조사를 통한 자료를 보고 정책을 결정하고, 여론 조사를 통해 당선 가능성을 점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최우선인 선택을 하면 된다.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것도 결과를 수집해 이용하는 것도 사람이 보다 편리해지기 위해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이용되고 발전되어 오늘날엔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고 싶을 때 보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인공지능,데이터의과학,데이터의역사,통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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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역사 - 인간의 숨겨진 욕망과 권력 관계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데이터에 관한 진실!
크리스 위긴스.매튜 L. 존스 지음, 노태복 옮김 / 씨마스21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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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만들어지고 발전되고 오늘날 인공지능에 쓰이는 발전을 이룩한 역사를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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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자폐인이 보는 세계
이와세 도시오 지음, 왕언경 옮김 / 이아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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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 소개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ADHD나 자폐를 가진 아동이나 사람을 만날 때는 때로 용기가 필요하다.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ADHD를 가진 사람이나 자신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를 가진

사람은 더욱 그렇다.


발달 장애는 질병이 아니라 뇌의 특성이다.

지은이는 발달장애인이라 불리는 ADHD 를 가진 이들의 특성과 그에 따른 대응법을 많은 그림으로

설명한다.


1.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애를 말한다.

ADHD의 과잉행동 경향은 브레이크 역할은 하는 뇌의 전두엽의 작용이 약해서 일 수 있다.

ADHD를 가진 사람의 3가지 특성은 과잉행동 · 충동성, 부주의, 쉽게 상처받는다.

ADHD인 사람과 함께 같은 공간에 있다보면 정신집중하기가 무척 힘들다.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고 움직임이 많고,안절부절 우왕좌왕한다.

그럴 때는 행동을 제지하기 보다 다치지 않고 주의를 기울여 지켜봐 주고 좋아하는 걸 찾고,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부산한 행동이 줄어든다.



​2. ASD(Autism Spectrum Disorders) : 자폐스펙트럼

자폐스펙트럼 ASD(Autism Spectrum Disorders)인 사람은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을 나누는

뇌선엽에 이상이 있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

뇌선엽은 내가 슬픈지 도는 기쁜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하는데, 이곳에 장애가 있으면, 자신의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지 못하고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ADHD와 자폐는 뇌 기능의 선천적인 편중은 질병이 아니라 특성일 뿐이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사람의 3가지 특성은 의사표현이 어렵고, 늘 같은 걸 좋아하며, 여러 감각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지은이는 이런 발달 장애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행동에 따른 대응법을 제시한다.

발달 장애인의 남다른 행동들이 과한 행동으로 인식하고 이해를 마음을 담았다.

ADHD와 자폐인들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때 특징과 대응하는 방법 15가지, 주위와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의 특징과 대응방법 17가지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서

이해하기 쉽다.


3. 발달장애인의 강점

발달장애인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매일 똑같은 행동을 하는 자폐인들 중에는 반복적인 일상을 지루해 하지 않고 집중해 놀라운 성과를 이루기도 하며, 놀라운 기억력을 지닌 이도 있다.

ADHD인 특성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며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활동을 한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발달장애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한다.

ADHD와 자폐는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이 다른 차이이며, 다르게 느끼는 태도의 차이일 뿐이다.

세상에 같은 사람이 없듯이 발달 장애도 똑같은 경우도 적다. 그에 따른 대응방법도 다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자 한다면, 장애를 가졌더라도 금방 알아차린다.

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 오히려 쉬울 수 있다.

행동이나 태도가 다를 뿐이지, 나쁜 의도가 없는 순수함때문이다.

ADHD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발달장애인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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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자폐인이 보는 세계
이와세 도시오 지음, 왕언경 옮김 / 이아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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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나 자폐를 가진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 사람이 보면 좋은 책이다.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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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일기장을 태우지 않기로 했다
임기헌 지음 / 커리어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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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재미있게 잘 보았다.

임기헌.

그는 긴 상실감에 우울증으로 죽음의 고비를 겪고, 이제는 돌아와 자신을 돌아볼 여력으로 이 글을

썼을까?

삶을 다양한 생각과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참 좋다.

책을 4part로 나누어 놓았다.

각 part 별로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인 것처럼 글을 쓴다.

자세히 세심하게 들여다 보아야 한 사람의 글이란 걸 알 수 있을 만큼.

1. 사랑과 이별, 그리고 상한 마음의 일기

우울증으로 죽음의 고비를 빠져나와 이제는 뒤돌아보며, 자신을 담담히 두드려 보며, 쓴 글인 듯

담백하고 깔끔한 지나간 상처마저도 가볍게 이야기 나눌 만큼의 여유가 생긴 듯하다.

책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며, 읽어가며 같이 안심하는 편한함이 느껴진다.

' 아니, 나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 하고 마음 속으로 외칠 만큼 공감이 가는 글이다.

읽는 동안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것처럼, 높은 음과 낮은 음을 오가며 그렇게 마음을 두드려 보았다




2. 시시한 하루의 일기

통렬한 자기 반성과 성찰, 그리고 글쟁이.

건조한 일상을 불현듯 찾아 온 꿈만 같았던 하루의 속상임을 아주 특별하게 보내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뒤돌아보는 삶의 마지막 다짐들.

전혀 다를 법한 그의 일상이 익숙한 듯 편안하게 다가와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통렬(痛烈)하다.

봉식당의 운영하는 가게 주인으로 쓴 글을 보면 그런 느낌이다.

꼭 한 번 그렇게 시원하고 통쾌한 글을 보고 싶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을 것 같다.



3. 계몽된 사회를 바라는 소망의 일기

하하하!! 시원하고 신난다.

조금은 신랄한 듯 하지만, 그의 글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예의 바른 정장을 갖추어 입고 깍듯이 격식을 차리지만, 하고 싶은 말은 다한다.

하지만, 상대방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그 경계선을 넘지 않는 절도가 있어

읽는 이도 무척 시원하고 탁 트인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의 글은 부담이 없지만, 꼭 해야 할 말을 시원하게 해 준다.

특히 모로코의 책방 할아버지에서 느껴지는 아스라한 추억, 슬프도록 아름다운 , 마가렛 간호사

따스하고 거룩한 마음들을 읽으며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4. 가족에게 건네는 낡은 서랍장의 일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어찌 시간이 지난다고 가감이 될 수 있을까! 같은 마음의 깊이가 느껴져

마음으로 가슴으로 함께 울었다. 가족들을 대하는 마음도 한 치의 다름이 없어 읽는 내내

마음이 어지러웠다. 이제는 담담히 이야기 할 수있을 것만 같은 상실의 슬픔을 가슴속에 꼭꼭

숨겨둔 것뿐이란 걸 다시한 번 상기시켜 주었다. 그리고 같은 마음으로 함께 글로 읽어 나갈 수

있어서 얼마나 위안이 됐는지 모른다.

서둘러 보낸 아버지와 어머니의 외로움.

남아 있는 가족들의 슬픔이 이제야 겨우 일상을 되찾은 그의 글로 위로 받는 것 같아 고마움마저 든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시원하게 글로 옮겨주어 고맙다. 참 많은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상실의 아픔을 뒤돌아 볼만큼 이겨내 주어 고맙고, 토닥토닥 위로해주고 싶다.

너의 일기장을 나눠주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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