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글꾸글 문학비평 2 - 2024 중3들의 문학비평집, 2024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꾸글꾸글 문학비평 2
대구중학교 3학년 지음, 강상준 엮음 / 빨강머리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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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맑고 아름다운 책이다.

대구중학교 3학년들이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시나 소설들을 읽고 비평한 글이다.

중학교 3학년의 시선으로 바라 본 시는 아름답기 그지 없다.

화려하고 멋진 것들이 아름다웠는데, 새삼 학생들의 마음 속에서 객관적으로 우러나온 비평들이 이렇게

아름다울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1. 사건의 지평선

2021년 코로나로 인해, 당연히 누리던 지난 날의 소중한 일상을 그리워하고 후회하는 사람들에게

후회를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윤하의 노래다.

건강한 이별 함께 했던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리워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해 널 잊어주겠다는 희망적이고 발전적인 다짐.

학생들의 눈에도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건강한 이별이 바람직해 보이나 보다.


2. 소우주 - BTS

BTS의 아름다운 노래 속에서 희망을 꿈꾸던 사람들의 이야기.

너에게 주어진 삶이 소중하다는 걸 잊지 말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소윤이처럼 힘들고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듣고 다시 용기를 냈다는 예쁜 가사와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노래다.




BTS 노래 중 가사가 희망적이고 고와서 사랑 받는 곡이다.

오늘도 어두운 곳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좋은 시와 노래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가 있다.



그 외에도 윤동주의 "서시" 이성부의 " 벼 " 김광석의 " 서른 즈음에" 이육사의 " 절정" 등 많은 작품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비평한다.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이 조금은 배재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도 예쁘고 바른 생각들이 읽혀져 마음에 남는다.

누구나 좋아할 법한 시와 노래를 같은 듯 다르게 해석한 게 좋았다.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구나.

다른 이의 다양한 생각들을 읽을 수 있는 게 비평의 장점이 아닐까!

중학교 3학년의 맑은 생각들이어서 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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