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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일의 화학 카페 - 화학의 거장이 들려주는 진짜! 화학 수업
진정일 지음 / 페이퍼앤북 / 2024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재미있다.
화학은 우리 일상 생활에 공존한다.
우리가 알고, 모르고 지나칠 뿐이지 화학의 원리는 우리와 함께 한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일상 속 스며든 화학, 역사나 소설 속의 신비한 화학, 인류 문명 속의 화학, 미래 속의 화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상 속의 화학은 눈물에 담긴 화학, 모기 취향을 밝히는 화학, 나일론의 발견 등 재미난 이야기가 많다.
몰랐던 것도 있고, 조금 알았던 이야기도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 속의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잉글소프 부인의 독살과정을 화학적으로 접근해 해결하는 것은 화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다.
모르핀을 이용한 약효의 지연 으로 알리바이를 성립하는 범인들을 잡아내던
포아르.
아! 이런 원리가 숨어있었구나!
그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 같아 더 재미있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그녀도 화학교사여서, 화학의 지식을 소설 속에 담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원소주기율표 속의 우주, 미라를 만든 화학의 원리, 전쟁에 악용되는 화학과 화학자들,
나노 기술까지 흥미로운 주제가 재미있게 실렸다.
화학을 배울 때는 그냥 주기율표와 화학식만 열심히 외웠는데,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공부했다면 금방 이해하고 즐기면서 공부했을텐데, 아쉽다.
화학을 이제 공부 시작하는 학생이나, 화학이 지루한 학생은 이 책을 읽고 화학을 공부
하길 권한다.
왜 우리가 화학을 공부해야 하고, 배운 내용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세 플라스틱과 작별하고, 생분해 플라스틱을 써야 하는 이유를 발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