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도서 #하오팅캘리의슬기로운기록생활

*다꾸_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
다꾸_쓰 ‘다’보니 ‘꾸’지리해짐 ??
다꾸_다이어리 꾸준히 쓰는 방법??



우리 다이어리 왜 써???


남기고 싶은 순간
기억해야 될 일들
말하지 못하는 마음, 그저 습관이기도.
여러 가지 이유로 기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연말이 되면 새해의 시작을 위해 다이어리를 준비하고
(별다방 굿즈 집착같은 ㅋㅋ) 새해가 되면 기록이 시작된다.
올해는 다 채워야지??
글씨도 예쁘게 깔끔하게… 다짐은 이내 무색해 진다.
아마 모두에게 해당할 듯.
다이어리 어디에 뒀는지 알면 다행이다 ?????♀?????



이 책은 제목대로 슬기로운 기록생활을 위한 팁을
세 파트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part 1. 준비운동 : 기록을 하기 전에

노트, 펜, 기타 문구 용품등을 소개해 주는데 브랜드를 딱 집어서 비교하며 얘기해줘서 좋았다.
몰스킨 노트,스테들러 펜등 ????
베도 필사를 자주 해서 종이와 펜의 궁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part 2. 마음가짐 : 우리는 기록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왜 기록을 하나요? 라는 물음에 대해 조금 깊이 들어가 이야기한다.

시시콜콜한 나의 기록은 나를 아는 것, 나를 돌보는 일, 외적 내적 건강을 유지하는 일. 각자의 이유가 다르겠지만 기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part 3. 시작하기 : 펜 하나도 시작하는 슬기로운 기록생활

무엇을 어떻게 기록할지, 섹션을 나누는 방법, 자신에게 맞는 레이아웃 활용법에 대해 나온다. 소소한 꿀팁과 직접 기록했던 것들의 사진들이 곳곳에 나와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꾸준히 쓰려면….
강박을 가지지 말 것. 틀에서 벗어나기, 다꾸에 정답은 없다. 어떤 방식이든 매력과 즐거움을 찾을 것.


둑흔둑흔 쉘위다꾸?!


* 21세기북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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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민승남 옮김 / 엘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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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가을,

나는 그애를 만났다.

 

뜨거운 시대,

두 여성의 엇갈리는 삶과

우정의 연대.

 

 

_조지는 극빈하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도망치듯 뉴욕의 명문 대학에 필사적으로 입학한다. ‘최대한 다른 세계에서 온 룸메이트를 부탁했다는 앤과 한방을 쓰게 된다. 처음에 조지는 앤의 일방적인 우정공세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이내 가까워진다.

 

 

앤과 나는 성격, 가정환경, 모든 면에서 대비되는 인물이다. 앤은 백인 상류층 가정출신으로 교양과 품격을 갖춘 부모의 사랑과 풍요속에서 자랐고, 명석하고 거침없다. 나는 앤을 사랑하지만 전부를 이해하기는 힘들다. 계급과 차별이 극명했던 1960년대. 인종차별문제와 정의와 평등, 자유를 외치는 젊은이들, 앤은 그 모든것을 꿈꾸며 시대정신을 실천하고자 한다. 흑인이 되고싶다고 거침없이 말하고 부자 백인이라는 자신이 가진 계급적 특권을 포기하며 부모 조차 혐오의 대상으로 삼는다. 순진하리만큼 급진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앤은 주변 사람들에게 비판과 조롱을 받고 공격의 대상이 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비밀따위 없이 내밀한 속마음까지 터놓는 친한 친구가 된 둘은 오랜 시간 우정을 쌓지만 어떠한 사건으로 결별하고 시간이 흘러 앤은 경찰 살인사건으로 신문 메인에 이름을 올리며 나의 삶에 다시 등장한다.

 

 

앤의 살인이유, 조지의 2번의 결혼과 이혼, 모든 사연들이 기구하고 운명적으로 펼쳐지는데,

아 이래도 되는건가 싶으면서도 그 마음이 이해도 되고 잼있으면서도 혼란스럽고 여튼 잘 읽힌다.

 

 

앤과 다르게 소심하고 마음이 여린 나는 그 시절의 학생운동, 혁명이나 낭만적인 행위에 뛰어들지 못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했다. 관찰자적 입장인 조지의 회고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4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 196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이키듯 그 시절을 회상한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소설은 두 여성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여러 여성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준다. 20세기에 여성으로 산다는 것, 페미니즘과 여성의 지위 상승, 성 혁명등 역사의 흐름속에 있지만 진보를 맞이한 그들이 겪는 혼돈과 여성들이 겪어야 했던 위험들과 폭력에 대한 이야기들. 여성서사가 보여줄 수 있는 우정, 모성애, 자매애등 여성들간의 연대와 우정을 이야기 한다.

 

 

혼란의 시대를 변화시키려고 했던 한 여성과 안락한 삶을 추구했던 여성의 대비적인 태도와 삶.

자신의 길을 흔들림없이 나아가 홀로 끝까지 남은 존재_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였던 앤, 그들. 강력한 인물 앤을 통해 시대속에서 변화되는 한 사람의 존재를, ‘를 통해 인물들의 삶을 다양한 모습으로 경험하게 해준다.

 

 

이번 시그리즈 누네즈의 소설도 역시 매력적이었다. 다음 책도 줄섰습니다..!

 

 

*엘리서포터즈로 도서를 지원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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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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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는 순간 놓을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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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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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케이트의 친 어머니는 정신적인 광기로 아버지를 살해했고 그녀도 해치려했지만 실패한 후 스스로 목을 맸다. 케이트는 10살 이전의 기억을 잃고 정신병원 의사인 칼 번햄의 막내딸로 입양된다.

 

열한 살 때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매료된 이후부터 그림에서 황소가 튀어나와 자신을 공격하는 환영을 보게되는데, 그녀는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가 서서히 증상이 사라지면서 그리기의 영감을 얻을 수 없게 되자 스스로 약물 복용을 중단한다. 그러자 꿈과 현실의 구분이 흐릿해지면서 꿈속에서 에린이라는 여자의 걸작을 보게된다. 꿈에서 본 그림을 현실에서 그리기 위해 꿈속의 에린과 거래를 하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날 에린이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치고, 케이트는 꿈이 현실이고 현실이 꿈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으며 이야기가 급속히 전개된다.

 

 

소설가 강화길·기자 이다혜 추천 1억 원 상금 제9회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대상 수상작 미칠 것 같은 기분. 그래, 바로 그것.” 폭력으로 분열된 심리의 표면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웰메이드 심리스릴러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와 몰입감 있는 전개, 매우 입체적이고 광기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9회 대한민국콘텐츠대상(스토리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책소개에서 가져옴

 

 

이야기는 그녀의 일기로 진행되다가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조차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위태위태하고 묘한 기분을 선사하며 전개된다. 무엇이 현실인지 알고자하는 그녀를 따라 강력한 몰입감으로 나또한 책속에 빠져들었다. 첫 두 장을 읽으면 마지막까지 순식간이다.

 

 

조금은 예상할 수 있는 반전이 뒤에 나오지만 그렇더라도 그 결말을 위한 짜임새와 트릭, 전체적인 구성에서 작가가 얼마나 촘촘히 작전을 짰는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앞에서 언급한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어쩌면 스포일러일지도 모르겠다.

 

 

완전한 기억상실이라는 축복이라는 책 속의 구절이 그녀에겐 폭력이었으며, 그녀의 환영과 사건들이 왜 일어났는지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은 심리스릴러로서 손색이 없다. 잡는 순간 놓을 수 없는 책을 찾는다면 바로 이거다!

 

 

*은행나무서포터즈로 도서를 지원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장 잔혹한 파괴가 가장 관대한 사랑이 되고

가장 새빨간 거짓이 가장 굳건한 진실이 되고

가장 추악한 현실이 가장 아름다운 꿈이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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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에게 생긴 일
이네스 바야르 지음, 이현희 옮김 / 민음사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큰일났네,, 너무 잼있는데 절대 잼있다고 말 할 수 없는 책이다 T.T

 

아니 도대체 뭔 책이길래🤷🏻‍♀️ 하고 첫 장을 펴는 순간

놓지못함🙊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주고 시작하는 이야기.

 

 

평탄한 중산층의 삶을 살고 있던 마리.

변호사인 남편 로랑과 남부러울 껏 없는 삶을 만끽하던 그녀는 그토록 바라던 아기를 갖기로 결심했는데, 직장 상사로부터 끔찍한 성폭행을 당하고 만다.

 

몸과 마음을 난도질 당한 그녀는 이 사건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결심하지만 그녀의 일상은 불행과 고통으로 잠식되어 간다.

 

소설의 원제는 Le malheur du bas(아랫도리의 불행) 라고 한다. 상당히 도발적인 제목 그대로 묘사가 직접적이고 파격적이다. #수위매우높음

이걸 계속 읽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북함이 들기도 했다.

 

 

피해자임에도 잘못을 스스로에게서 찾으려는 마리, 불안과 괴로움에 시달리며 절망하는 여성의 세밀한 심리묘사는 잔인하기까지 하다. 마리는 고통을 혼자 감내하며 거짓된 일상을 버텨나가는데, 그녀의 이상행동에도 무신경하게 넘어가는 주변인들은 이차 가해자가 된다.

 

 

성폭력 가해자는 사건에서 교묘히 빠져나가는 현실, 피해자만 살기 위해 몸부림 친다.

하지만 그건 살아 있는 죽음이었다.

 

푸른 석고 붕대가 오른쪽 종아리의 일부를 단단히 감싸고 있다. 온몸이 딱딱한 침대에 딱 붙어 꼼짝 할 수가 없다. 그녀의 몸을 받치는 매트리스나 몸을 덮은 이불도 이제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것은 죽음, 살아 있는 죽음이다.

 

 

결말을 알고 시작한 마지막 장의

반전을 읽었을 땐 숨이 멎을 것 같았다.

아마 반전이 없더라도 충분히 잔인하고 비극적인 이야기.

 

 

이 작품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되는 이러한 폭행 사건의 전과 후, 그 인과 관계 사이에 감추어진 몸과 마음의 흔적을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사내 성폭행 희생자가 극단적 선택을 감행하기까지의 과정을 지금까지 읽은 그 어떤 작품보다 더 사실적이고 아프게 그린 불행한 상처의 보고서다. 낮은 데로 추락하는 모든 것에는 매우 상세한 이유가 있으며, 우리 독자들은 거기에 귀 기울일 의무가 있음을 이 작품은 나지막이 경고한다.옮긴이의 말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프랑스 소설 정말 거침없습니다 여러부운 긴장하고 들어와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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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에게생긴일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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