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
아드리앵 파를랑주 지음, 문정인 옮김 / 달그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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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판형과 표지 디자인에 홀린 책..!
평소 달그림 출판사의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은은한 달그림처럼 마음을 깨우는 감성 그림책을 펴낸다는 출판사의 소개와 출간되는 책들이 모든 면에서 꼭 들어맞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작가님의 그래픽 디자인만 봤는데 글이 없어도 이해가 갔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곧 우리의 말과 행동이라는 것도 파악할 수 있었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어떤 결말을 가지고 올지 예상하지 못하는 것처럼, 사소한 사건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다. 때론 이런 흐름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또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나비 효과를 빗방울로 표현한 점도 인상 깊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빗방울이 점점 아래로 떨어지는데 사실 결말이 궁금해서 바로 마지막 페이지로 넘겨버렸다..ㅎ 짧지만 몰입도가 높아 마치 책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유아 그림책이자 100세 그림책인 『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 작가님의 철학적 메시지와 그와 어울리는 일러스트가 궁금한 분들은 얼른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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