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ing Time 용으로 보려고 했는데, killing time용으로도 보기엔......그래, 그냥 딱 시간 죽이는 영화이다. 딱히 집중도 안 되고 '공포'라는 장르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냥 어설픈 코미디같았다. 처음부터 작품성을 바라고 이 영화를 선택해서 본 건 아니었지만, 정말 실망스러웠다. 생각보다 훨씬 형편 없어서 놀랐다. 서양 공포물에 기대감이란 걸 가지면 안 된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그것보다 훨씬 기대 이하였다. 별 다섯개 만점에 별 0개랄까. 영화 중간중간엔 절대 웃을 수 없다. 만약에 이 영화 속 이야기가 내 상황이라고 가정한다면 말이다. 그런데 이 웃을 수 없는 부분에서는 웃음이 세어나온다. 심각한 상황 속 그들의 어설픈 연기와 대사 전달력이 코미디를 하는 듯 보인다. 공포물이 확실하건만, 공포영화를 코미디로 바꾸는 해프닝은 황당하다. 그리고 결말에 다다라서 범인이 밝혀지는 순간의 어설픔도 참- 그냥 실망 스럽다. 그리고 제목만 봐도 딱 느낌이 오지 않는가. 어떤 이야기로 시작해서 어떻게 끝날 건지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가 예상이 가능하다. 그리고 또 뭔가가 더 있겠지, 더 있겠지 하는 기대는 반전이 나오면서 정말 실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