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의 시작은 런던의 한 부두에서 화물하역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다. 사고로 화물인 통이 떨어지고 그 속에서 금화와 여자의 손가락이 발견된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 경시청 형사가 합동하여 수사를 시작하고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된다. 이상이 1장과 2장의 내용이다. 3장부터는 용의자가 결백함을 믿은 친구가 탐정에게 의뢰를 하면서 재수사를 하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진범의 간교한 트릭에 깜빡 속아넘어간 런던, 파리경시청은 이 탐정이 마지막에 진범을 옭아매자 그 탐정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한다. 정말로 교묘한 시체 이동트릭이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보면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복잡하고 놀라울 정도다. 약간은 트릭 부분에서 골치가 좀 아프지만 최고의 수작이다. 작가가 이 작품 하나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것이 이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