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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매트만큼의 세계 - 한 호흡 한 호흡 내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일상 회복 에세이
이아림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그렇게 요가를 하면서도, 그렇게 목이 아파 고생하면서도, 난 또 일을 할 때면 목을 쭉 빼고 있다. 거북이는 언제 인간이 될래?(155)
몸은 마음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이다.(203)
어떠한 삶의 조화로 나는 내가 됐고
그것이 운명이든 우연이든
나는 나로 살아간다.
그리고 나는 나를 모른다.
하루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하루는 내가 너무 사랑스럽고 오늘은 이랬다가 내일은 어찌 될지 모른다.(202)
나는 왜 내가 됐을까.(201)
나는 내가 됐다. 어째서?(201)
운명이든 우연이든 나는 나로 살아간다.(201)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 수시로 묻고 붙들지 않으면 우리는 자꾸 길을 잃고 인생을 낭비하게 될 것이다.(208)
나만이 느끼는 내밀한 기쁨, 열정, 두려움, 환희를 허투루 흘려 보내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47)
좋은 몸과 나쁜 몸을 나누는 고정관념이 의식에 껌딱지처럼 들러붙어 있었다.
난 여전히 내 몸매가 아쉽고 주변의 시선과 평가가 두렵다. 그러나 요가를 하다 보면 결국 이것이 내 몸, 내 자신이라는 걸 받아들이게 된다.(33)
내 몸을 부끄러워할 필요도, 타인의 몸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누구나 요가 팬츠를 입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결연함, 뻔뻔함, 비장함 없이도 자신의 몸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34)
충분하다. 사전에는 모자람이 없이 넉넉하다고 쓰여 있다. 그럼 된 거 아닌가? 이미 가득한데 왜 난 욕심을 부렸을까? 차고 넘치도록.(116)
돈은 현실을 모르고 나도 돈을 모른다.(129)
퇴근 후 한 시간 걸려 집에 돌아왔다. “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힘드냐.” 만사가 지겹다. 아니, 지겹다는 생각도 지겹다. (139)
직시하면서 조금씩 나아간다. 인정하고 버리고 새로워지는 것.
그것이 요가를 통해 내가 배워가야 할 삶의 지혜 아닐까.(145)
오르가슴을 느끼는 방법은 각양각색이며 무엇을 오르가슴이라고 정의할지는 각자가 결정할 일이다.(은하선)
우리는 그저 각자의 오르가즘에 충실하면 그뿐이다.(149)
그녀의 이름 사치는 한자로 ‘행복’을 뜻한다.(160)
나도 따뜻하고 단단한 주먹밥이 되고 싶은데.(198)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오늘 밤 푹 잘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모르게 꿀잠늘 잘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의 생활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