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권씨 좋아하지만

나윤권 - 중독 (中毒)
나윤권 노래 / 예전미디어 / 2004년 9월

콘서트에 갈 정도로 좋아하는 나윤권씨

그러나 1집은 그의 목소리의 파워에는 미치지 못하는 곡들이 많았다

몇몇 곡들만 다시 듣고 싶을 정도였고 1집 자체보다는 그냥 나윤권이라는 가수의 비전이랄까?

그것을 보게 된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1집보다는 1.5집이 그의 목소리에도 잘 맞고 노래 자체도 대중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1집의 <약한 남자>라는 노래는 나윤권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타이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그가 드라마 사운드트랙에서 보여줬던 노래들이 훨씬 잘 맞는다

어렵긴 한데

시나리오 구조의 비밀 ㅣ 시네파일(Cine-file) 11
린다 카우길 지음, 이문원 옮김 / 시공사 / 2003년 8월

꽤 전문적인 구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를 쓰려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얼만한 영화들 몇 편과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영화 몇 편(구하기도 어려운)을 예로 들어서

상세히  설명해주고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구조를 선택해서 그 안에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하나하나 읽으면서 줄치면서 메모하면서 읽었는데 언급된 영화들을 찾아가면서 읽다보니(아무래도 구조를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에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확실히 도움이 된다

아직 3분의 1 정도가 남았는데 한번 읽고 난 후 다시 읽는다면 더 머릿속에 잘 들어올 것 같은 책이다

정복하는데에 시간이 들어도 일단 하고 나면 확실히 머리가 정리되는 것이 느껴진다

허술하지만

보험과 범죄
쯔키타리 카즈키요 / 두남 / 1997년 11월

이런 보험범죄와 관련된 책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물론 보험회사들은 구하기가 쉽겠지만 몇몇 책들은 너무 어렵고 전문적이다

일본 작가가 쓴 책이라 일본의 일이 많이 소개되었다는 것이 단점이고 편집 등이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나.. 이거라도 봐야지 했는데 나름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었다

보험범죄에 관련해서 최대한 간략하게 체계적으로 볼 수 있었다

유명한 예전 범죄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해놓은 것도 좋았다 물론 낡은 느낌이 있었지만...

책 자체는 최악이었지만 그 안의 정보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아포리즘은 글쎄

사랑의 수첩 - 천재작가 안토니오 갈라의 러브 아포리즘
안토니오 갈라 지음, 유혜경 옮김 / 들녘 / 2006년 12월

천재작가라 불리우는 안토니오 갈라의 글 중 좋은 부분을 모아서 만든 아포리즘

아포리즘..이라는 것.. 솔직히 그 작가의 색깔을 보는 데에는 좋지만 작가의 진면목을 아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다

만일 안토니오 갈라라는 작가를 잘 알았다면 이런 아포리즘은 충분히 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이 책 이전에 안토니오 갈라를 접해본 적이 없었다

사랑에 대한 그의 아름다운 글들을 접하게 되어 좋지만 이런 아포리즘이 아니라 한 권의 책으로 그를 읽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

아쉬운 면이 많지만 그래도 그의 글을 이렇게라도 접하게 되어 좋았다

범죄소설의 계보를 알고 싶다면

킬러, 형사, 탐정클럽 - 살인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들
외르크 폰 우트만 지음, 김수은 옮김 / 열대림 / 2007년 4월

범죄 소설이나 미스테리, 형사나 탐정이 나오는 소설들.. 그리고 영화들, 실제 사건들을 묶어서 일종의 계보를 만들어 놓은 책이다

미스테리나 스릴러를 쓰고 싶은 마음에 사서 공부를 했는데 몇몇 대표적인 추리소설이라든가 꼭 봐야 할 영화 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누구나 다 아는 범죄자들이라든가 잘 알려진 이야기들이 꽤 있어 완벽하게 새로운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책 서문에서도 밝힌 바 있듯이 우선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전체적인 모양새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몇몇 추천서적들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