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이 참여했다구!

크크섬의 비밀 - O.S.T. - MBC 코믹 어드벤처 스릴러
더블유 (W, Where The Story Ends)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8년 8월

정말 '원더'한 목소리를 가진 이승열이 노래를 불렀고 기타 연주까지 했다는(두 곡이나!)

바로 그 사실 하나만으로 구입을 했고 그 하나만으로 별 4개.

다른 트랙들 중에는 특히 '달빛처럼'이 특히 마음에 든다. 마봉춘 홈페이지 가면 이 노래를 묻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단연코 1등은 이승열의 노래지만. Kiss라는 곡은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마력적인 곡으로 그냥 달달한 러브 테마가 아니라 마성적으로 섹시한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

이승열의 팬이라면 꼭 사서 들어야 할 앨범.

부담없이, 은은하게

MY-Q 2nd Album - This is for you
마이큐 (My-Q )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8년 7월

법대 다니다가 음악 하고 싶어서 관두고 한국으로 돌아와

씽어쏭라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마이큐의 두번째 앨범. 1집의 <며칠째> 라는 노래도 참 좋았는데

이 앨범도 1집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더 편안하고 대중적인 감각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AND의 참여도 있고 루싸이트 토끼 멤버의 보컬 참여곡도 있고.

마이큐 혼자 부른 곡들도 있는데 후반쪽의 트랙보다는 초반에서 중반까지의 트랙들이 더 맘에 든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음악도 성가같은 곡들도 꼭 실려 있는 듯.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는 많지 않지만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는 그런 앨범.

책자가 정말 좋음

어톤먼트
조 라이트 감독, 제임스 맥어보이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8년 5월

초회 한정으로 준다는 책자.. 난 그냥 다이어리같은 건 줄 알았는데

명장면과 명대사로 이루어진, 멋진 책자였다.

작고 얇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예쁜 스틸도 있고 중간 중간 영어로 되어 있지만

기사도 있고 해서 넘 맘에 들었다. 극장에서도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라 소장하고 싶었는데

이참에 잘됐다는 생각이 든다.

독특한 음색

Scarlett Johansson - Anywhere I Lay My Head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노래 / 워너뮤직(WEA) / 2008년 6월

스칼렛 요한슨의 오직 톰 웨이츠의 노래만을 재해석해서 부른 곡들로 이루어진 앨범.

톰 웨이츠의 '끓는' 목소리가 요한슨의 허스키 보이스로 바뀌면서

원곡이 갖고 있던 매력과는 다른 느낌의 곡들이 탄생했다.

그녀의 자작곡도 한 곡 들어있는데 톰 웨이츠의 노래를 부른 것보다

포크 느낌에 가까운 그 자작곡이 더 마음에 들었다.

톰 웨이츠의 곡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 앨범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요한슨의 이름만 믿고 앨범을 구입한다면 실망할 수 있을 듯. 보통 가창력을 자랑하는 식의 노래를 부르는 것도 아니고

팝 느낌의 곡들도 아니기 때문. 그러나 전체적으로 요한슨의 새로운 면을 느낄 수 있는 꽤 괜찮은 앨범이었다.

다만 요한슨이 부른 썸머타임이 들어있지 않아 아쉬웠다.

속상해

시네마 천국 감독판 - [할인행사]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안토넬라 안틸리 외 출연 / 에이나인미디어 / 2003년 7월

이거 할인행사 하기 전 2-3만원 주고 산 타이틀인데

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 ㅠ.ㅠ

어쨌든 이렇게 좋은 영화의 dvd를 만원에 살 수 있다니

의무적으로라도 구입해야 할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