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5집 - Eternal Essence Of Music [재발매]
휘성 (Wheesung) 노래 / 오이일이뮤직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우선 다음에 해당하는 분들은 앨범 구입을 미루시라.

1. 지금까지의 휘성 음악 스타일을 좋아하셨던 분 - 지나치게 진하지 않은 알앤비 / 가요스럽지 않은 느낌

2. YG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음악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

3. 엠보트 쪽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음악 스타일을 좋아하셨던 분

이번 앨범에서 휘성의 스타일이 어느 정도 바뀌었을 거라고는 생각했었는데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당혹스러울 정도로 가요스러운 노래들. 휘성은 내가 알기론 알앤비 쪽 하는, 약간은 끈적끈적한 음악을 했던 그런 가수 아니었던가. 그런데 이건 그냥 가요야. 휘성이라는 이름을 뺴놓고 들어본다면 여타 다른 가수들 앨범과 차별되지 않는 노래들.

지금까지 4개의 앨범을 다 샀지만 이 정도로 안 맞는 앨범은 처음이다. 이런 시츄에이션 / 틱 톡 정도가 그나마 나와 맞는 트랙들. 박근태씨가 쓴 곡들은 휘성과는 잘 안 맞는 느낌. 그리고 외국 노래들 쓴 건 왜케 많아. 오리지널리티 떨어지는 느낌. '사랑은 맛있다'도 베토벤의 음악을 샘플링했는데 잘 어울리는 느낌도 아니고.

미리 들어보지도 않고 휘성이라는 이름 때문에 샀는데. 이럴수가. 휘성이 하고 싶어 변신했다고 하니 뭐 할 말은 없지만 휘성의 팬이라는 것을 떠나서 음악 감상자로서 이 앨범을 말하자면 그냥 평작 수준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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