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게 해 주는 빵 북멘토 가치동화 12
김리라 지음, 홍지연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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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게 해주는 빵이라..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과 그래도 어딘가에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교차를 하더라구요. ^^

 

이 책의 주인공이 봉구는 수학 시험에서 50점을 받고는 엄마에게 친구들의 점수와 비교를 당하고 꾸중도 듣게 되어요.

만약 저희 아이도 50점을 받아온다면 저의 잔소리도 무시못할 것 같아요. ^^

 

아이들은 대부분 시험을 잘쳤든 못쳤든 일단 잘 친것 같다고 얘기를 하는데 봉구도 다를바가 없네요.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2학년때는 자신보다 더 공부를 못했던 친구가 어느날 내 아이보다 성적이 더 좋다면???

화가 나지 않는 부모는 아마 없을 것 같아요.

 

봉구는 이번 시험에서 80점이상 받으면 인라인스케이트를 사주기로 했나봐요.

인라인스케이트는 꿈도 못꾸게 되었고, 엄마는 용돈까지 깎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런 엄마에게 치사하다고 하지만 엄마인 제 입장에서보면 저도 그렇게 할것 같아요.

 

봉구는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드냐고' 얘기하고, 옆에 있던 동생 아름이도 같은 마음이라고 해요.

아름이는 악보 없이 멜로디언을 잘 치는데 집에 피아노가 없어 마음껏 연습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거예요.

 

봉구는 수업시간에 떠들어서 쓰레기 줍기 벌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천막이 쳐져 있는 트럭 한 대를 발견했어요.

살짝 열린 천막을 들여다보니, 콧수염을 기른 아저씨가 '공부를 잘하게 해주는 빵'을 팔겠다고 해요.

1개에 만원이지만 효과가 없으면 전액 환불도 해준다고 하네요. ^^

 

집으로 돌아간 봉구는 만원을 만들기 위해 저금통에서 오천원을 꺼내고 동생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돈을 빌리려 했지만,

아름이는 자신은 피아노를 잘 치고 싶은데 자기와는 해당 없는 빵이라며 돈을 안빌려 주었어요.

빵을 파는 아저씨는 봉구가 사는 동네에 작은 빵집을 하고 있었지만, 맞은편에 큰 빵집이 생기면서 문을 닫게 되었데요.

돈을 벌려고 큰 빵집에서 빵을 사서 포장만 다시 바꾸어서 '공부 잘하게 해주는 빵, 바이엘빵'등을 만든거라고 얘기해주었어요.

세상에는 공부잘하는 빵 이런 것이 없다는 것을 봉구에게 알려주지요.

 

며칠이 지나 다시 학교앞에서 만난 봉구와 아저씨..

아저씨는 자신이 만든 빵의 이름을 봉구에게 지어달라고 하셔요..

봉구는 이런 저런 이름을 붙여보지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빵은 "시험 못 보면 어떠니 빵"이라고 합니다.

 

 

공부가 세상의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는게 아이들이나 부모 마음은 다 똑갈을 거예요.

공부가 힘든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 그런 책인것 같아 재미있고 생각을 하면서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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