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혁명 : 실용편 - 아토피안을 위한 쉬운 해설서
박건 외 지음 / 프리허그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7년전에 갑자기 몸에 아토피 증상이 생겼어요
아이를 가지면서 생긴 아토피는 임신기간중, 모유수유로 인해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해 아토피가 자리를 잡게 되었고,
그 뒤로도 치료 시기를 놓쳐 계절이 바뀔때나 특히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더욱더 심해졌지요.
요즘은 아토피 관련 전문병원을 다니면서 다시 치료를 시작했지만,
언제까지 병원과 약에만 의존할 수 없어서 걱정하고 고민하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프리허그에서 '아토피안의 아름답고, 즐거운 일상으로의 복귀 - 실용편'이라는 책을 발간했어요.
 
아토피는 나를 나에게서 분리시키고, 나를 사랑하는 가족에게서 단절시키고, 나를 사회로부터 격리시켰다라는 글귀가 있는데,
아토피를 겪은 사람으로서 와닿는 말인것 같아요.
늘 내 아토피가 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거든요.
 
이 책에는 직접 아토피를 겪으면서 힘들었던 점,
아토피로 인해 양방의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로 고생을 했던 탓에 한의대에 가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고 합격.
꾸준히 아토피에 대해 연구하고 치료하면서 치유하게 된 아토피안을 사랑하는 한의사 이경희님의 글에서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짐작하게 되었어요.
저는 심하지는 않았지만 목 부위에 아토피가 있어서 계절이 바뀔때나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손으로 긁어 빨갛게 부어오르곤 했거든요.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할께요.
 
인체는 외부의 공기와 음식을 섭취하여 에너지로 변환하고 남은 찌꺼기를 몸밖으로 배출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포내에서도 대사가 이루어지는데 세포는 산소와 영양소가 분해된 포도당을 받아들여 에너지와 열을 생성하고 찌꺼기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그 열은 체온을 만들과 유지하며,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요.
인체의 체온 조절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열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이 아토피 질환입니다.
아토피 질환에는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해서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포함되네요.
 
 
  


아토피 피부염에서 오토피(atopy)는 '이상한' 혹은 '부적절한'이란 의미로, 음식물 혹은 흡입성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가 가렵고, 2세 이하에서는 얼굴과 몸통, 사지의 폄쪽에서 피부염이 발생하고, 2세 이상에서는 팔이나 다리, 목과 같이 접히는 부위에 습진의 형태로 관찰된다고 합니다.
과거에 아토피 질환이 있었거나 다른 가족에게 아토피 질환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아토피 치료 5단계로는..
1. 신속하게 가려움을 잡아라
  가려움으로 인해 밤낮없이 긁다보면 2차 감염에 의해 진물과 염증이 발생하여 피부염은 더욱 악화될 수 있어요
2. 불안정한 면역체계를 안정시켜라
  면역체계를 안정화 시키지 못하면 겉으로 드러난 피부증상을 치료한다고 해도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어요
3. 장부기능을 UP시켜라
  심폐기능과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4. 아토피 체질을 개선하라
  피부가려움증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열이 상체로 치받는 상열하한 증상과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는 내한외열 증상을 완화하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5.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라.
  색소침착, 태선화, 닭살피부 같은 피부증상까지 해결되어야 아토피 치료가 마무리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토피 관리법과 아토피안 섭생법이 함께 실려있어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만한 책이네요..
이 책 한권으로 저와 모든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이 치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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