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없는 할아버지 다시 쓰는 우리명작 2
장인호 지음, 낙승재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걱정없는 할아버지
어느 마을에 걱정하는 것을 한번도 보이지 않는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어요.
그 소문이 원님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고, 원님도 궁금하여 할아버지를 불렀어요.
부자가 아니어도 열심히 일하면 굶지 않을테고, 권세가 없어도 착한 자식과 현명한 며느리가 있고, 살만큼 살아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걱정이 없다고 말하지요.
원님은 뭔가 미심쩍어 돌아가는 길에 뱃사공을 통해 시험을 해보기로 했지요.
뱃사공이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보다가 물에 빠뜨리지 뭐예요..    할아버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얘기를 들은 며느리는 구슬을 빠뜨린 강에서 잡아올리는 생선을 모두 사들였는데, 그 생선에서 구슬이 나왔답니다.
할아버지는 원님을 찾아가 구슬이 생기고부터 편할 날이 없었다며 다시 구슬을 돌려주었어요.
큰 깨달음을 얻은 원님은 할아버지에게 큰 상을 내리고, 할아버지는 잉어를 잡은 강가에 큰 글방을 세워서 훌륭한 인재들을 키웠답니다.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물고기 뱃속에 있는 황금 구슬로 부자가 된 할아버지 얘기인줄 알았답니다..  ㅋㅋ 그 얘기는 아니였구요...  
물이 고이면 썩듯이, 내가 가지고 내어놓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걱정거리가 아닐까..  깊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자신의 본분이 무엇인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개와 고양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구슬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두 권을 읽고 '구슬 이야기'를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두 이야기에서 구슬이 각각 어떤 쓰임새가 있었는지 아이와 함께 얘기를 해봐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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