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다가올 세계
프란치스코 교황.도메니코 아가소 지음, 이재협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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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나아질 것 같다가도 급진적 확산으로 다시 사람들과의 교류가 차단되곤 하는 일상이, 다들 조금은 적응한 듯하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이전과 완전히 같은 삶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모두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이전에도 대두되고 있었지만 코로나 유행 이후로 계속 거론되고 있는 것은 환경문제이다. 급증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전부터 시행되고 있었던 제로 웨이스트가 다시 각광받기 시작했고, 대기업들도 눈에 띄게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은 더 개인주의적인 삶을 이어나가고,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무관심은 더욱 깊어져 간다.

문답 형식으로 된 책에서 교황님은,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신 듯 사회와, 사람들을 관철하는 모습으로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표지의 교황님 모습에서 교황님의 무거운 어깨의 무게를 알 것 같은 씁쓸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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